약모밀 (Houttuynia cordata THUNB)
다른 이름: 어성초, 중약초, 즙채, 십약
식물 특성 : 높이 15~30CM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는 흰색이며 연하고 옆으로 길게 뻗는다. 원줄기는 잎과 더불어 털이 없으며 곧게 자라고 몇개의 세로줄이 있다. 달걀 또는 심장모양의 잎이 서로 어긋나게 붙어 있고 잎에는 뚜렷한 5출맥(五出脈)이 있고 연한 녹색으로 끝이 뾰족하다. 옛부터 이 풀이 고기의 비린내가 심하다 하여 어성초(魚腥草)라 했다. 꽃이 필 때 베어 말려 활용한다.
성분 : 생전초에는 정유가 0.005%있다. 그 주성분은 메틸로니케톤, 미르센, 라우린알데히드, 카브린알데히드, 카프로산이고 그 밖에도 28개의 성분이 밝혀졌다. 이 식물의 불쾌한 냄새는 테카노일아세트알데히드와 라우린 알데히드에 의한 것이며 이 두 성분은 신선한 식물로 유지될 때 유효하다. 잎에는 쿠에르시트린과 물에 풀리는 무기성분 2.7%가 있다. 주성분은 칼륨염이다. 꽃과 열매이삭에는 쿠에르시트린이 없고 이소쿠에르시트린이 있다.
작용 : 전초의 10% 소금물 추출액을 개구리에게 피하주사할 때 눈동자를 축소시키고 피부의 색소세포를 확대시키며 심장의 활동을 멎게 하며, 콩팥을 일시적으로 수축시켰다가 확장시키고 횡문근을 마비시킨다.
쿠에르시트린은 오줌내기(이뇨)작용(10만 배 농도)과 강심작용에 강한 효과가 있다. 대장균, 티푸스균, 파라티푸스균, 적리균, 임균, 포도알균, 사상균에 대한 항균작용과 모세혈관 강화 작용이 있다.
테카노일아세트알데히드는 비병원성 곰팡이는 물론 백선균, 무좀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으며 포도알균, 임균, 항산성균에도 억균작용이 있다. 포도알균에 대한 항균력은 1:40,000이며 술파제보다 세다.
응용 : 전초는 염증약, 이뇨해독약, 임질과 요도염, 방광염, 폐렴, 기관지염, 물고임, 무좀치료, 탈항, 악착 등에 쓴다. 차처럼 매일 달여서 먹으면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풍악과 축농증에도 달여 먹는다. 민간에서는 즙을 내어 헌데, 무좀, 치질과 뱀독, 옻이 올랐을 때에 붙인다.
삼백초와는 같은 삼백초과이지만 다른 속에 해당된다.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4.01.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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