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를 맞은 생물 종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양 곰팡이를 생각해본 적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식물을 보다 강하게 만들어주는 곰팡이는 1950년대 이후로 미국에서 집약적인 농업이 시작되면서 그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미 농무부 농업연구소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과학자들은 농민들이 농약을 덜 쓰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때에 발맞추어 이 유익한 토양 곰팡이를 어떻게 되돌려줄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펜실베니아주 윈드무어 Wyndmoor에 있는 ARS 동부연구센터 ARS Eastern Regional Research Center에 있는 책임과학자 Philip E. Pfeffer와 동료 David Douds, Gerry Nagahashi는 그 곰팡이들을 어떻게 기르고 포장해서 농장에서 실제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평가하고 있는 한 가지 접근은 근균 (mycorrhizae)이라는 곰팡이를 풀이나 기타 기주 식물이 자라는 상토에 섞는 것이다. 그러면 농민들이 이 접종된 유묘를 사다가 퇴비에 심는 것이다. 그런 후에 곰팡이가 증식하면 농민은 이 정착된 퇴비를 거름 살포기로 처리하면 된다.
근균 곰팡이는 식물 뿌리에 살면서 식물이 물과 비료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생물이다. 대신 식물은 그 곰팡이에게 자라는데 필요한 당을 준다. 가장 흔한 형태는 뿌리 세포 속에 살면서 토양 속으로 뿌리 같은 긴 실을 뻗는다.
농민들은 오늘날 합성비료에서 농약에 이르기까지 수년간 화학물질을 사용해 오는 중에 어떻게든 살아남은 이 자연 곰팡이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다.
ARS 과학자들은 펜실베니아에 있는 커츠타운 Kutztown에 있는 로데일연구시험농장에서 바로 이 퇴비착상을 시험하고 있다. 현대 미국유기농업의 선구자인 故 Robert Rodale이 이 시험농장을 설립했다. 연구원들은 윈드무어 근처에 있는 스톤레이 에스테이츠 Stoneleigh Estates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최종 목표는 기주 식물 없이 그 곰팡이를 효율적이면서 경제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것이다. 성공하면 재식 전에 생물비료로 처리할 수 있다.
Philip E. Pfeffer
ARS Eastern Regional Research Center, Wyndmoor, Pa., 전화: (215) 233-6400, 팩스: (215) 233-6581,
ppfeffer@arserrc.gov. http://www.ars.usda.gov/is/pr/2001/010514.htm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ARS 뉴스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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