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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북의 세계 최대의 거미는 거미가 아닌 것으로 판명기네스북에 최대 거미로 기록된 거미는 거미가 아니라는 영국 과학자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www.jadam.kr 2005-02-25

맨체스터 대학의 P. Selden 박사는 자신이 고생물학에서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를 풀었다고 믿고 있다. 그는 20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발굴된 한 화석(사진 참고)에 대해 조사한 최초의 과학자 중 한 명이었다.

Megarachne servinei라는 이름의 이 화석에 남겨진 생물은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의 거미”로 기록되어 있으며 전 세계 박물관에 석고로 제작된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 하지만 Selden 박사는 이 화석이 거미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Selden 박사는 “나는 처음 이 화석을 보자마자 이것이 거미가 아니라 바다 전갈이라고 불리는 과거의 바다생물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생물은 큰 집게발과 두 개의 큰 눈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거미는 보통 8개의 작은 눈을 갖고 있다. 이 생물은 등 위에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거미와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생명체는 아마도 늪지에 살았으며 집게발을 사용해서 진흙을 휩쓸고 다녔을 것이다. 만약 현재 살고 있는 어떤 생명체와 비교한다면 거미가 아니라 아마도 큰 게나 바다가제에 가깝다고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Megarachne은 50cm 길이의 큰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길이는 1m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화석은 고생물학자 M.Hunicken에 의해 아르헨티나에서 1980년에 발견됐으며 거미로 분류되었다. 화석분류에 대한 정확성을 둘러싼 의혹에도 불구하고 소유권 분쟁으로 이 화석이 은행 창고에 봉인됐기 때문 그의 연구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 화석을 감정하도록 허락을 받은 첫 전문가 중 한 명인 Selden 박사는 자신의 발견을 인정한 Hunicken과 함께 논문을 썼다. 이 논문에서 이들은 Megarachne이 거미가 아니라 거대 광익류(廣翼類)로서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된 Woodwardopterus라고 불리는 석탄기의 생명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썼다.

Selden 박사는 “비록 이 화석이 최대 거미는 아니지만 분명히 놀라운 동물임에는 틀림없다. 덜 친근할 뿐이지 덜 흥미로운 것은 아니다. 이제 최대 크기의 거미는 현재 살고 있는 "The Goliath Birdeater, Theraphosa leblond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날짜 2005/02/21 출 판 일 2005/02/16

정보출처 http://www.geolsoc.org.uk/template.cfm?name=Megarachne 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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