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에서 생물훈증을 실시할 목적으로 겨자속 식물들을 분해해서 얻은 천연물을 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과 재배농들은 미 농업연구청의 새 연구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유채, 겨자 그리고 다른 겨자속 식물들은 식물 이식 전에 토양유래 해충들을 방제하는 천연 방제법으로서, 워싱턴주 및 캘리포니아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화합물들, 특히 isothiocynate류 화합물들을 방출하기 때문에 그 유용성이 높다. 하지만 Mark Mazzola에 의하면 사과 재식병(replant disease)의 가장 큰 발병원으로 추정되는 Rhizoctonia solani 균에 대한 활성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생물훈증 이외의 기작들도 존재한다. Mazzola는 농업연구청 유실수연구실 소속 식물 병리학자이다. Mazzola 등은 기존에 화학 훈증제들을 이용해서 대처해 오던 재식병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법으로 겨자 식물들을 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서부 지역에서만 이 병으로 인한 손실액이 에이커당 4만 달러에 달한다.
토양 개선제로서 피복성 유채들을 이용한 시험에서 Mazzola는 isothiocynate 화합물들의 방출이 라이족토니아 방제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히려 토양 환경과 그곳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들의 변화를 가져왔다. 일부는 번성한 반면 나머지는 사라졌다.
예를 들어 또 다른 재식병을 일으키는 Pythium 곰팡이와 Streptomyces 세균은 산화질소를 방출해서 더 번성했다. 식물들에게 일산화질소는 신획득저항성(systemic acquired resistance)이라 일컫는 해충에 대처하는 반응을 유기하는 중요한 신호 물질이다. Mazzola는 유채 개선제로 인해 증가한 Streptomyces가 사과나무 근부에서 이런 저항성 반응들을 자극해서 그 isothiocynate 화합물들이 토양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라이족토니아의 생존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Pythium이 증가하기 때문에 토양 훈증제인 mefenoxam 화학제의 처리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겨자속 식물들의 해충 방제력이 아주 명확하게 선을 긋기는 어렵다고 Mazzola는 강조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미농업연구청 기관지 2006년 4월호(
http://www.ars.usda.gov/is/AR/archive/apr06/apple0406.htm)를 참고하면 된다.
출처
http://www.ars.usda.gov/News/docs.htm?docid=1261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6.04.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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