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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시계(food clock): 식사시간을 알려주는 보조시계과학자들은 생체시계에 대해 많은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생체시계는 인간의 수면주기를 밤과 낮의 주기와 같도록 맞추어 준다. 생체시계는 주시계(master clock)로서 정상조건에서 인간의 모든 일상사를 지배한다.
최근 과학자들은 음식시계(food clock)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식시계는 인간이 '언제 먹을 것인가'를 알려주는 보조시계로서, 평소에는 휴면상태에 있다가 필요시에 작동하여 생체시계를 대신한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음식시계의 존재를 확인하는 시험을 하였다. 쥐는 야행성으로서 주로 밤에 먹이를 먹는다. 그러나 연구진은 낮의 특정한 시간에만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쥐의 먹는패턴을 조절하였다. 결과적으로 쥐는 몇 주일 후에 활동패턴을 변화시켜 주행성동물로 바뀌었다. 쥐는 먹이를 먹기 전에 깨어나 먹이를 찾는 행동을 보였다.

연구진은 낮의 다양한 시간대에 쥐를 흥분시켜 그들의 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식사시간 전후에 특정한 유전자가 turn on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유전자는 쥐로 하여금 낮에 잠을 자게 하는 유전자를 압도하는 것으로 보였다. 음식시계는 평소에는 휴면상태에 있다. 그러나 먹이는 궁극적으로 빛보다 훨씬 중요하다. 기아상태에서 음식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하였고,실험동물은 주시계를 무시하고 음식시계에 따라 행동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배내측시상하부핵(dorsomedial hypothamalic nucleus)이 음식시계로 작용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의 다음 연구과제는 음식시계가 우리의 식욕을 조절하고 먹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음식시계는 뇌의 다른 부분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가」, 「식사사이클의 교란이 음식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식사사이클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이같은 연구는 궁극적으로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관련질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번 주에 발행된 미국과학아카데미회보에 실렸다.

SOURCES: Masashi Yanagisawa, M.D., Ph.D., professor, molecular genetics,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and investigator,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Dallas; Robert Vorona, M.D., assistant professor, Eastern Virginia Medical School, Norfolk; Joseph Bass, M.D., Ph.D.,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s of medicine and neurobiology and physiology, Northwestern University, Chicago; Aug. 7-11, 2006,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등록일 2006/08/02 원문

출처 http://www.healthday.com/view.cfm?id=534136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6.08.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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