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 www.jadam.kr 2008-11-18 [ 네셔널지오그라픽스 ]
수십만평이상의 대단위 경작에서 필수적이라고 인정되었던 토양경운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경운으로 토양유실과 경반층 형성 등 불이익이 더욱 명확해 지기 때문이다.

토양 타입과 무경간농법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량 감소

지난 20년 동안 무경간농법(밭을 갈지 않고 도랑에 씨를 심어 농사 짓는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증가하였다. 토양 표면에 작물 찌꺼기의 누적과 경작의 부재는 일부 토양의 특성을 변화시키지만, 질소의 거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경작을 하지 않은 토양은 더 풍부하고 다양한 생물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작을 한 토양에 비해 침식, 수분손실 및 구조적 붕괴에 덜 민감하게 된다.

유기물질 함량 또한 증가한다. 게다가, 무경간농법은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제안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무경간농법의 순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다른 기체들도 조사되어야만 한다.

AAFC(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는 토양의 아산화질소 배출에 대한 무경간농법에 의한 단기영향을 조사하였다. 연구팀은 이른 가을 쟁기를 이용하여 경작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토양에서 아산화질소의 배출뿐만 아니라, 질소함량 및 물리적 성질을 비교하였다. 측정은 세 번의 식물 생장기 동안에 배수가 잘 되지 않은 점토와 배수가 잘 된 양토(loam soil)에서 이루어졌다(첨부그림). 본 연구결과는 Soil Science Society of America Journal지에 게재되었다.

중점토(heavy clay soil)에서 토양보존 시행 첫 5년 동안, 무경간농법은 아산화질소의 배출량을 증가시킴으로써 토양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상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온실가스배출 순감소를 위한 무경간농법의 잠재적 성과는 많은 물을 함유할 수 있고 통기도가 감소하는 미세조직의 토양에 국한된다고 저자는 결론짓고 있다.

점토와 양토에서 무경간농법을 이용할 경우에 아산화질소의 배출의 차이는 놀라웠다. 통기가 잘 되는 양토에서는 경작 여부에 무관하게 배출량이 유사하였으나, 점토의 경우에는 경작을 하지 않는 경우에 배출량이 두 배에 달했다. 점토의 경우 경작에 따른 배출량의 차이는 봄과 여름에 관찰되었으나, 경기(plowing) 후인 가을에 배출량이 높고 일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점토에서의 아산화질소의 흐름에 대한 경기의 영향은, 탈질소반응과 아산화질소 생산을 억제하는 수준의 토양 통기도와 수분 유지에 관여하는 토양 공극률의 증가에 의한 결과일 것이다. 따라서, 탈질소반응률은 밀도가 높고 수분의 함량이 많은 경작하지 않은 토양에서 항상 증가하며, 토양 표면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토양보존노력의 이점은 아산화질소 배출량의 증가로 상쇄될 수 있다.

아산화질소에 대한 무경간농법의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무경간농법이 온실가스배출에 관한 순효과의 영향을 완전하게 평가하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이다. AAFC의 연구팀은 경작활동과 대비하여 아산화질소 배출 메커니즘에 관여하는 요소들을 밝히고자 한다. 특히 토양 통기의 역할에 의한 영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통기가 나쁜 토양에서 무경간농법의 적용은 단지 아산화질소의 배출만을 증가시키는가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현장연구와 토양 아산화질소 배출에 대한 무경간농법의 영향에 대한 수학적 모델링 결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부족한 상태이다.

https://www.soils.org/press/releases/2008/1021/208/

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8.11.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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