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 호트 피어스 (Fort Pierce)에 있는 미국 농업연구청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과학자들이 플로리다 대학교 (Univ. Florida)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생물방제제로서 평가하고 있는 포식성 응애가 바로 그것이다.
볼록총채벌레 (chilli thrips; 학명: Scirtothrips dorsalis)는 잎을 먹는 침략적인 해충으로서 식물을 갈변시키고 새로 성장하는 식물을 죽이며 고추, 딸기, 토마토, 땅콩, 목화, 기타 다양한 관상식물 등 150 개 작물을 공격한다.
2005년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발견된 이후로 24개 플로리다 카운티와 텍사스 일부에까지 퍼져 두 주에서 장미와 기타 관상식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그대로 내버려 두었으면 연간 38억 달러까지 피해를 입히면서 서쪽으로 캘리포니아까지 북쪽으로는 태평양 연안을 따라 캐나다까지 퍼질 수 있었을 것이다.
‘호트 피어스’에 있는 ARS 미국 원예연구실험실 (U.S. Horticultural Research Laboratory)에서 일하고 있는 곤충학자 Cindy L. McKenzie은 농약이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반복해서 처리하면 볼록총채벌레는 저항성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유기 묘포와 정원에서는 농약을 쓸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호트 피어스와 플로리다대학교에 있는 연구자들은 두 가지 응애로 눈을 돌렸다. 바로 Neoseiulus cucumeris와 Amblyseius swirskii이다. 이 두 가지 포식성 응애는 2005년부터 다른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서 상용화되어 쓰이고 있다. 그 연구자들은 30 개체의 성충 볼록총채벌레를 온실과 야외 설치대에서 관상용 고추 식물 위에 놓았다. 그리고 총채벌레 유충이 부화되기까지 일주일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 식물 위에 두 가지 응애를 각각 30마리씩 풀어놓았다. 그리고 나서 연구자들은 4주간 매주 그 식물을 점검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생물학적 방제 (Biological Control)에 출판되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A. swirkii 응애가 총채벌레의 수를 크게 줄여주었다. 이 응애는 총채벌레를 잎 한 장 당 채 1마리도 안되게 남겨두었다. 반면 생물방제 응애를 처리하지 않은 고추 식물에서는 잎에서 최대 60마리까지 총채벌레를 볼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미국 화훼기부재단’과 ‘화훼와 묘포 연구이니셔티브’에서 연구비 일부를 지원받았다. 연구자들은 정원사들과 상업 재배자들을 위해서 볼록총채벌레 사이트를 개설하였다:
http://www.mrec.ifas.ufl.edu/lso/thripslinks.htm. 그림. 150개의 작물을 가해하는 볼록총채벌레
http://www.sciencedaily.com/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6.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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