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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으로 싸서 말린 애벌레로 작물 해충 방제하기- 썩은 나방은 오렌지에 바구미를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미국 농무성은 미이라화 되어 죽은 애벌레들이 감귤류, 크랜베리, 화훼작물 등에 해충 방제를 위해 쓰일 수 있는, 비용 절약형 방제법이라고 제안하였다. 죽은 왁스나방의 내부에서 자란 선충의 장내 박테리아는 검은 와인 바구미 (Otiorhynchus sulcatus)를 포함하여 식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토양 해충들을 죽일 수 있다. 미국 조지아주 Byron지방의 미국 농무성 남동부 과수/견과류 연구소에서는 진흙을 바른 죽은 나방의 애벌레는 살충성 성분을 서서히 방출하여 여러 달 동안 화분 식물을 해충으로 부터 보호해 준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같은 죽은 나방의 사용은 살충성 성분을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가진 선충을 인공적으로 증식하기 위한 시간이나 돈의 낭비를 막는다. 또한 왁스 나방은 가격도 저렴하고, 이미 물고기 미끼로 상업화되어 쉽게 구할 수 있어 이용이 용이하다.

 

감귤류 농가들은 최근에는 이 선충류를 물과 함께 농가에 살포하고 있는데, 이러한 선충들은 나방의 사체에서 자라났거나, 물 또는 인공 배지에서 키워진 것들이다. 하지만 농무성의 David Shapiro-Ilan 박사는 사체로부터 배양된 선충들은 인공 배지에서 자라난 선충들보다 감염율이 10배나 높으며, 또한 사체 안의 성분들이 선충들의 감염성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다.

 

과거 사체를 통한 배양의 시도는 보전된 사체의 부족과 부패된 사체가 온실이나 농장에 도착하기 전에 못쓰게 되는 문제 때문에 이용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진흙을 사체에 바르면 토양 수분이 흡수될 때까지 부풀어지지 않고 수 천 마리의 선충들이 살아서 천천히 기어다녔다. 선충의 애벌레(Heterorhabditis bacteriophora)가 입이나 항문을 통해 토양 해충에 들어가면, 그들의 체내에 박테리아(Photorhabdus luminescens)가 나타나 살충성 단백질을 생산한다. 농가와 재배가들은 실제 사용에 있어 선충의 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생명력이 몇 주뿐이기 때문에 살포를 자주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실제 농가에서의 시험이 진행 중에 있으며 상업화 단계 또한 시작되었다. 연구팀은 조지아와주 Perry에서 H&T Alternative Controls사와 선충과 감염된 사체들을 생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선충은 일반적으로 토양 보호제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이유는 그 자제가 많은 작물의 뿌리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토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25,000 중 대략 30종은 박테리아의 살충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y Virginia Gewin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2-05-28 원문출판일 2002년 05월 20일

 

www.nature.com/nsu/020513/020513-14.html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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