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류, 전곡(whole grains), 채소 및 과일 섭취를 통해 하루 25그램 이상의 식이 섬유를 섭취하는 소녀들의 경우 하루 18그램 이하의 식이 섬유를 섭취하는 소녀들에 비해 조기 초경의 위험이 거의 절반 정도였다고 토론토대학 공중보건과학과 교수 Koo 박사는 말했다.
그는 그의 박사 논문에서 월경 개시에 대한 식이 섬유의 역할을 연구했었다. 1992년에서 1996년까지 7세에서 14세 사이의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637명의 초경 전 소녀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같은 연구를 위해 식이 섭취, 운동, 모계 내력 및 초경 시기 등의 정보를 수집하였고, 그 결과 월경 개시 연령 범위는 8.5세에서 15.6세이며 월경 개시 중간 연령값(median age)은 13.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특성을 개발, 유지시켜 주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은 체내에서 섬유질과 결합한다. 따라서 섬유질 섭취가 많은 소녀들은 에스트로겐이 섬유질과 결합되어 배출되기 때문에 초경의 개시가 늦게 되는 것이라고 Koo 박사는 말했다. 또한 올리브유나 채종유 등의 섭취로 단일불포화 지방(monounsaturated fats)의 섭취가 많은 경우에도 초경 개시가 늦다는 것을 Koo 박사는 발견하였다.
초경이 조기(12세 이하)에 시작되는 경우 말년에 유방암이 걸린 확률이 10%내지 15% 더 높다. 월경이 장기간 지속되는 여성의 경우에도 유방 조직이 에스트로겐에 오랫동안 노출되기 때문에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된다고 한다.
이 연구는 캐나다 국립 암염구소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Public Health Nutrition에 최근 발표된 내용이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2-06-04 원문출판일 2002년 05월 30일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2/05/020529072543.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28 15:06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