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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좋고 물좋은 강원도 홍천. 서울과 한시간 거리라서 최근 몇년동안 서울과 수도권 귀농귀촌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노선호씨는 도시 생활을 하다가 연어가 고향으로 되돌아 오듯 10년전 부모님이 농사짓는 홍천으로 되돌아 왔다. 떠날 때는 혼자였지만 되돌아 올 때는 충청도가 고향인 아내와 함께 돌아왔다. 고향에서 낳은 7살 아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부모님은 자식이 농사를 잇고 손주까지 안겨주어 더없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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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호씨와 강미정씨 부부는 쌀농사 5천평을 짓고 있다. 다른 농사는 소소하다. 쌀농사 5천평이라야 백가마 소출이니 요즘처럼 쌀값이 없는 시절에 쌀값으로만 치자면 조수입이 2천만원도 되지 않는다. 쌀농사로만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
노선호&강미정 부부가 넉넉한 삶을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떡집이다. 직접 농사지은 백옥찰을 비롯한 찹쌀과 멥쌀로 떡을 만든다. 젊은 농부이다 보니 먹기에도 아까울 정도의 예쁜 떡을 만든다. 홍천지역에서도 만들기가 바쁘게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전국에 택배판매도 하고 있다. 직행과 고속버스 택배를 하면 떡이 식기도 전에 전국배달이 된다고 자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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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강소농교육을 이수하고 농촌교육농장에 선정되어 쌀농사와 벼농사를 연계한 농사선생님, 떡선생님이 되었다. 한미 FTA, 한중FTA로 쌀값은 바닥을 모르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한 쌀 전량을 직접 가공하여 판매함으로써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강미정&노선호 부부.
내년에는 농촌교육농장을 활발히 운영하여 농사 선생님, 떡 선생님으로 거듭나는 부푼 꿈을 꾸고 있다.
- 동영상 촬영 날짜 : 2016.1.18.
- 동영상 보기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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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1.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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