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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끈을 매고 있는 노지 유기농고추 2년차인 전직 컴퓨터 프로그래머 서동욱님 |
"컴퓨터 일을 25년 동안이나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어요. 마침 부모님이 몇 해 전 이곳 제천으로 귀농을 하셔서 농장을 마련해 놓으신데다 마음이 끌려 결심을 했지요."
이제 40대 중반의 나이를 넘어서고 있는 서동욱님의 농사 솜씨가 초보라고 하기에는 보통 야무진게 아니다. 노지 고추밭 1100평에 고추 시설하우스 점적관수시설을 완벽하게 설치 했다. 자연을닮은사람들에서 배운 초저비용 온갖 유기농 자재를 손품, 발품 팔아가며 직접 만들었다. 말은 쉬워도 고생이 말이 아니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자닮에서 배운 액비와 독초액을 활용하려면 관주시설이 필수이니까요. 자닮식 액비와 독초액이 효과가 좋으니 당연히 열심히 만들었죠. 처음이라 죽을 것처럼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니까 해냈어요. 지금은 노지고추를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경험을 쌓아 시설하우스 고추를 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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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힘들다고 하지만 유기농 농사 지으면요. 틈새시장일 수 있잖아요. 지금은 어렵더라도 앞으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고추농사가 재미 있어요. 재미있게 농사 짓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죠."
오미리 마을의 새내기 젊은 농부 서동욱님. 농사도 농사지만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으리라. 이렇게 멋진 서동욱님이 아직 총각이다. 부모님과 세 식구가 농사 짓고 있는데 조만간 새식구가 생기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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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6.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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