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인다는 말,
전에는 많이 거부했어요.
어느새 저는 이 지리산에서 지리산을 못 떠나는 한 사내를 만나,
지리산에 묻혀버렸는데
그는 훌훌 길위로 걸어가네요.
하지만 그는 다시 지리산으로 올거에요.
행복배님,전 아직 마흔이 안되었는데도
벌서 이리 됐나 이러면서
혼자 쓸쓸해하고 그래요.
그 슬쓸함을 잊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보려고 합니다.  

마아가렛님!
오랫만입니다.
오늘 아들 입학식에 다녀왔어요.
난 아직 젊은줄 알았는데.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는걸 보니 어느새 인생이 이렇게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아가렛님도 개강했지요?
우리 배나무도 잠에서 깨어 활발한 움직임이 느껴지네요.  

ㅎㅎㅎ 빨리 시집을 보내야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