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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마아가렛 2004-03-25 09:25:22 | 조회: 9357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소한 습관이나 잦은 실수 쉬 다치기 쉬운
내 자존심을 용납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직설적으로 내뱉고는 이내 후회하는
내 급한 성격을 받아 들이는 그런 사람과 만나고 싶다

스스로 그어 둔 금 속에 고정된 채
시멘트처럼 굳었다가 대리석처럼 반들거리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사람들 헤치고 너를 만나고 싶다

입꼬리 말려 올라가는 미소 하나로 모든 걸 녹여 버리는 그런 사람
가뭇한 기억 더듬어 너를 찾는다 스치던 손가락의 감촉은 어디 갔나
다친 시간을 어루만지는 밝고 따사롭던 그 햇살 이제 너를 만나고 싶다

막무가내의 고집과 시퍼런 질투
때로 타오르는 증오는 불길처럼 이글거리는
내 못된 인간을 용납하는 사람 덫에 치어 비틀거리거나
어린아이처럼 꺼이꺼이 울기도 하는
내 어리석음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 살아가는 방식을 송두리째 이해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김재진의 《너를 만나고 싶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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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농이 그 사람인것 같습니다.
늘 언제고 아무때고
어린아이처럼 꺼이꺼이 울기도 하는
내 어리석음을 그윽하게 바라보고 위로와 희망을 주는
그런 자농인것 같습니다.
자농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사랑합니다.^0^


2004-03-25 0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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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아가렛 2004-03-25 10:24:16

    문사철시서화님, 향기님 좋은 아침이에염...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조금 흐린것 같아 마음이 차분해 지는것 같습니다.
    나날이 발전되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덩달아 업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염...
     

    • 들꽃향기 2004-03-25 10:21:56

      마아가렛님!
      글을 보면서 기도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도문 하나를 올렸지요.
      고마워요. 늘~~
      자농의 식구 한분 한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몰라요.
      정말 가슴 저 밑에서 뜨거운 눈물이 ....
       

      • 문사철시서화 2004-03-25 09:38:56

        같은 시간에 자농 홈피에 접속하고 계셨군요.
        이럴 땐 더욱 반가운 마음이...
        마아가렛님, 늘 즐거운 마음으로 님의 글, 음악 듣고 있어요.
        사랑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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