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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트럭을 타고~~~~ㅎㅎㅎ
햇살초원 2004-04-02 01:32:08 | 조회: 8612
울집 신발장에 아주 맛나보이는 잼같기도하고 꿀같기도
한 통하나가 있길래 맞좀 볼라꼬 암만 열어도 딱달라
부턴 뚜껑은 옴짝 달싹 하지두 않았읍니다.

집에는 남푠하고 나뿐인지라 남푠이 숨겨논게 틀림없다
시퍼서 물어보니 전문연찬가서 숨결님이 절대로 손데묜
안된다카는 토착미생물인지라 남푠은 무쟈게 손데고 시
펀맘에 손을 데뿟다민서 그늘에 둔다고 신발장에다가
모셔놨다고.....

자재전문강좌에 갈라꼬 맘은 무것는데 집에 하나있는
걸 보니 갈맘이 싸그러지는게 머리에는 갔다왔다 왕복
까스비에다 도로비 강좌비....별루 잘돌아가도 않턴
머리텅은 꼭 돈계산만 하묜 와그래 잘돌아가는지.....

결론은 가즈말자.
돈구치자. ㅋ


근데 31일날 남푠아침에 출근하묜서 "니 하동에 안가나."
"와요." "마~~~ 꽃구갱도 하고 갔다온나."
흐미야~~~
겉으론 싫은척하묜서 "내싸마 길이 넘 멀어서 안갈란다."
솔직히 난 남푠이 직장에서 만든걸 쪼금얻어서 쓰볼
요량이었는데 내땅에 사용하는건 내가 만들라는거였읍니다.

산넘고 물?건너 하동으로 하동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길.
흐드러지게 핀 벛꽃은 마치 구름터널을 지나가는 듯
했읍니다.

비록 잠깐보았지만 다시만난 소세마리님 너무나 반가웠고
님 덕분에 돈을 사랑하는 해싸리는 만만찮게 든다는 쇠주값
아끼는 방법을 남푠에게 걀차주게 되어 행복만땅이었읍니다.

하동으로 귀농하신 김영미님.
부부가 꼭닮은 제주도의 한희자님
양계를 하신다는 순박한 모습의 이영숙님
얼굴이 낯설지 않아 여쭤보니 나보다 더멀리서 오신
촌부가님.
그리고 목회일하신다는 이뿐아가씨...같이오신집사님...
모두 반가웠읍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진지한 강의모습을 보며 첫날 강의
마저 빼먹고 바람쇠러간 나자신이 부끄러웠읍니다.
진지한 자세로 자연농업을 실천해보리라 다시한번
더 다짐하는 하루였읍니다.

늘 수고하시는 숨결님 들향님그리고 자연농업횐님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2004-04-02 0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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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들꽃향기 2004-04-03 00:16:57

    햇살초원님 오셔서 넘 반가웠습니다.
    소리소문도 없이 말이지요...

    사진 보셨나요. 고맙습니다.
    많이 반가웠습니다.
     

    • 마아가렛 2004-04-02 12:20:02

      저도 갈꺼예요. 하동에 꼭~~
      숨결님도 뵙고 향기님도 뵙고 꽃도 보고 보리도 보고~~~
      님들 좋은 시간이셨겠는데요~~
       

      • 햇살초원 2004-04-02 08:52:55

        섭하다~~~ 난 혼자라서 구갱하지두 않고 걍 왔는데~~~이왕이면
        무쟈게 잘생긴 촌부가님하고 구갱했으면 조았을텐데~~~ㅎㅎㅎ
         

        • 촌부가 2004-04-02 07:26:20

          신종언어,- 쨈통(토착미생물이 담긴 맛깔스러운 색의 형상을한 통)

          햇살초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짜, 산넘고, 물건너서 하동의 아름다운 벗꽃을 구경하고
          덤으로 최참판댁에 들렸다가
          얼짱스타인 응삼이 아찌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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