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아름답고도 다양한 들꽃들을 보다보면
무지함 때문에 인간이 너무 오만한 삶을 살고 있다는 자각을
하게 됩니다.
무수한 들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기만 해도
조금은 더 겸손해질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들꽃들은 자신의 힘껏 양분을 흡수하고,
꽃을 피우느라 다른 것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겠지요.
힘 다해 생존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만을 묵묵히 수행할 뿐...
모든 자연은 다 그렇지요. 인간만 빼고...  

언제가는 이 일에서 벗어나
꽃을 찾아 지리산에 입산하는 꿈을 꾸어봅니다.
한 1주일쯤 봄꽃나들이를 할 수 있는 때가 온다면...  

아름다운꽃구경 잘햇음니다....수고하세요..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