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해님같은 ㅇ ㅏㅇ ㅣ.................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봄나무 2004-04-14 20:26:24 \| 조회: 8220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도원이는
해님같은 ㅇ ㅏㅇ ㅣ입니다......(돌멩이를 던지셔도 괜찮습니다....^^;;)

생글생글
방글방글
늘...웃는 얼굴이어서
그 ㅇ ㅏㅇ ㅣ 얼굴만 봐도 기운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 ㅇ ㅏㅇ ㅣ와 저는 하루에 두 번 이별을 합니다...

아침 등교길..
그리고 피아노 학원 가는 길...

복도에 서서 혹은,
피아노 학원 길모퉁이에 서서
그 ㅇㅏㅇ ㅣ 가는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뒤로 한 갈래 또는 두 갈래로 묶은 머리를
토끼처럼 깡총거리며
팔랑팔랑 꽃잎처럼...
나풀나풀 ㄴ ㅏㅂ ㅣ처럼 뛰어갑니다...

길 조심해라...
차 잘 보구...

응 엄마...
ㅃ ㅏㅇ ㅣㅃ ㅏㅇ ㅣ...
엄마 안녕.....^^~

그렇게 인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우리는 이별을 합니다...

그 ㅇ ㅏㅇ ㅣ가 뒤돌아 보았을 때
이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서운할까봐
저는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그 ㅇ ㅏㅇ ㅣ 역시 자기를 바라보고 서있을 엄마 생각에
자꾸만 뒤돌아서서 손을 흔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길모퉁이를 돌아
학교로 혹은 피아노학원으로 가고나면
저는 늘....생각합니다...

사랑은 이렇게 오랫동안 그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그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귀찮지 않고 행복한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2004-04-14 20:26:24

게시물 댓글과 답글 2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봄나무 2004-04-15 09:06:11
숨결님도 향기님도 잘 계시리라 믿어요..
조만간 꼭 뵙죠..
ㅍ ㅏㅇ ㅣ팅~~!!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지리산숨결 2004-04-14 21:49:59
잘계시죠.
꼭 조만간 뵙고 싶습니다. 함께 오시죠. 궁금합니다. 그립구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님들과 자닮농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217129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20105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313290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407083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738526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582736
76	중국을다녀왔습니다. (4)	신선		2004-05-01	7074
75	눈물 젖은 두만강아~~~~~~~~	지리산숨결	-	2004-05-01	7216
74	청도농협 개혁안 타결 (2)	지리산숨결	-	2004-05-01	7505
73	생명평화 탁발 순례단 서귀포행사 예정 (1)	오렌지제주	-	2004-04-30	7395
72	봄을 보내면서.......... (2)	동구밖과수원		2004-04-30	7214
71	드디어 카드결제 시스템 보완 하였습니다. (4)	오렌지제주	-	2004-04-30	7504
70	아~~~~ 외나무 다리..... (6)	지리산숨결	-	2004-04-30	7533
69	중국산 김치 수입 폭증 (1)	지리산숨결	-	2004-04-30	7563
68	휴~~~~ (4)	들꽃향기	-	2004-04-30	7089
67	마지막 출근 (2)	해거름에	-	2004-04-30	6919
66	솔잎염색 (3)	검지		2004-04-29	7319
65	된장이 써요 (12)	터일굼	-	2004-04-29	10548
64	풋풋한 봄 꽃~~ (1)	지리산숨결	-	2004-04-29	13630
63	숨결님 어떻게 하면 만나뵐 수 있나요? (4)	ok한잔	-	2004-04-29	7225
62	더 바빠지기 전에 서울에서 한 번 봅시다 (20)	난초향	-	2004-04-29	8200
61	오늘만큼....... (1)	봄나무	-	2004-04-28	7913
60	지리산 새색시 시집을 보냅니다 !! (12)	지리산숨결		2004-04-28	8026
59	[개업인사] 오마이팜과 홍총각네, 가게 오픈합니다!! 자농님들의 많은 가르침 기대합니다. (2)	오마이팜	-	2004-04-27	7362
58	월출산의 봄 - Part 2 (1)	황금이(梨)	-	2004-04-27	6893
57	맏딸 선영이가 상쇠를!!! (7)	지리산숨결	-	2004-04-27	7689

글쓰기

-이전 1071 1072 1073 1074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