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봄 ......둘....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봄나무 2004-04-20 23:41:41 \| 조회: 6597

베란다 창문을 열면 손에 닿을듯 산이 가까웠어요...
토끼처럼 깡총거리며 엄마 곁을 맴돌면서
참새처럼 재재거리는 도원이 손을 잡고
그 산에 자주 올랐어요..

4월...
반투명한 연분홍 진달래가 피어나던 날...
아이랑 손을 잡고 산에 올라
너무 많이도 아니고 꼭 열송이만 따서
진달래 꽃전을 지져 먹었던 기억이 나요...

올 봄...
도원이가 묻네요..
엄마...이번 봄엔 꽃전 안해줄거야?

미안하기도 하고
괜히 마음이 울적해진 저는
딴청을 피웁니다..
그때 꽃전 참 맛있었지...그지...

아직도 우리 둘 마음 안에 선명한 진달래 꽃전...
그 선명한 꽃잎처럼
생각하면 기쁜 봄날입니다....

2004-04-20 23:41:41

게시물 댓글과 답글 0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님들께 자닮농장을 오픈합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209528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14577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303575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382966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710575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562455
76	난초향님~ (2)	해거름에	-	2004-04-26	6854
75	야생초 전시회를 오늘 끝내며.... (5)	오렌지제주	-	2004-04-26	7191
74	많은걸 배우고 왔습니다. (15)	참다래	-	2004-04-26	7945
73	많은걸 배우고 왔습니다. (9)	행복배	-	2004-04-26	6923
72	숨결님... (1)	바요나	-	2004-04-25	6870
71	실바람 속에... (1)	지리산숨결	-	2004-04-25	7252
70	흰색 미니스커트가 시선을끄는디........... (5)	연지도사	-	2004-04-25	7434
69	행복한 주말을.... (1)	지리산숨결	-	2004-04-24	14934
68	사과 꽃과의 전쟁??????? (1)	사과랑복상이랑		2004-04-23	7059
67	아이들에게 한 약속 한개! (8)	지리산숨결		2004-04-23	8221
66	전기코드 꼽으면 10월부터 인터넷 (2)	들꽃향기	-	2004-04-23	7367
65	아침의 명상글, (1)	들꽃향기	-	2004-04-23	7386
64	엄마의 빈자리<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11)	들꽃향기	-	2004-04-22	8326
63	봄의 지리산이 보고싶군요. (4)	詩人포도	-	2004-04-22	7014
62	고추 한개당 10원씩 계약을 하다.. (7)	지리산숨결	-	2004-04-22	7697
61	난초향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24)	들꽃향기	-	2004-04-22	9445
60	아직 아침을 못드신 울님들 여기 김밥 가져 왔어요 (4)	들꽃향기		2004-04-22	7723
59	진정... 날고 싶습니다. (5)	지리산숨결	-	2004-04-22	9037
58	사과 정형과 만들어야 하는데 (1)	새벽형	-	2004-04-22	7596
57	배꽃 따던날 (3)	다미	-	2004-04-22	16009

글쓰기

-이전 1071 1072 1073 1074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