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순례단이 통영 땅을 밟고 있군요.
자농 모임에서 두 분(이원규 시인, 평화은어님)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술 몇 잔에 나가 떨어져 잠자고 일어난 사이
두 분께서 가셨군요.
인사도 못 올렸는데...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포도밭 문화제(8월 28일(토)오후 4시 )
에 이원규 선생님의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원규 선생님이 박남준 선생님께도
말씀드린다고 하였습니다.
허락하시면 이원규 선생님과 박남준 선생님의 포도나무를
정해서 이름을 달아놓겠습니다.
나무에 달린 포도는 시인의 것입니다.
(거마비 혹은 사례비를 포도로 드림)
준비하실 것은 나무에 걸 시 한편(천이나 광목)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이 번에 참여하시는 시인(예정)( 김춘수, 조영서, 정진규, 이수익, 서정춘, 노향림, 조정권, 이문재, 남진우, 나희덕, 고두현, 김행숙, 이덕규, 현대문학 양숙진 주간 등) 입니다. 지리산 숨결님께도 간단하게 말씀드렸지만 시인들의 시가 포도밭에서 농민의 몸과 언어로 표현되었으면 합니다.(예를 들어서 김춘수 시인의 딸기 혹은 꽃이라는 시를 시인의 나무 앞에서 딸기 농사짓는 소세마리님이 낭독하시고 무용가가 몸으로 표현하는 겁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다음에 자농에 올리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