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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아니~ 저기에 누구래요?
시냇물 2005-02-14 23:07:48 | 조회: 5040
저녁무렵 직판장 문을 닫고
빨리 집으러 가 컴을 보자며 남편이 재촉을 합니다

프린트기 잉크가 다 돼서 후포까지 갔다가 왔더니
좀 늦었어요

집에 들어오니
꼬맹이 둘이 놀이터를 만들어 놓았고
아들은 배가 아프다며 누워 있었습니다

컴보자던 남편에게 청소기부터 돌리게 해놓고
밥달라고 보채는 꼬맹이들 밥부터 먹이고
배아프단 아들 여기저기 살피며
따로 또 저녁을 차려줬습니다

11일서부터 속이 좋지않던 남편은
급기야 침맞고 약먹고해서 오늘 왠종일 굶식을 하고 있기에
된장국물만 차려 드리고
아들이랑 큰꼬맹이 먼저 샤워하고
아빠랑 작은 꼬맹이가 샤워를 하러 들어가서야
저도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모두 샤워를 마치고선 한참을 후다닥 거리며 까불다가
아들은 숙제하러 공부방에 들어가고
꼬맹이들은 잠자리로 들어갔습니다

빨리 자농엘 들어가보라는 남편말에
자농을 연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새단장을 하다니요
촌사람 놀래서 잘 찾지도 못하는데..

넘 세련되어졌다 해얄까요
메인 화면이 넘 알차게 되어져있어
자농사이트의 전체가 훤~히 보이더군요

아니~
근데 저게 누구래요?
우리 가족 사진이 왜 저기에..
그제서야 하하하~ 웃는 울 남편

낮에 숨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구요
보구서 맘에 안들면 연락 달라시더라며..

근데요
사실 이런 큰 곳에 저희 사진을 떡~허니 올려져 있어도 괜찮은지..
부끄럽기도 하고 황공무지로소이다도하고 ^^;;;
그러면서도 감사하기도 하구요 ^.^;;

울남편
"야~ 좋다 놔두라카자" 그러곤 영웅시대 보러 갔습니다 ㅎㅎ
2005-02-14 23: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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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노래하는별 2005-02-15 10:55:09

    하하! 무지 보기 좋습니다. 멋져요~  

    • 하리 2005-02-15 09:33:10

      조타~! 놔두라카자~! 화통해서 좋십니데잉.
      자농의 스따~ 되신 기분이 어떠신지요?

      원래는 저랑 별님이 올라갈라꾸 했는데
      미모가 시냇물님에 좀 떨어져서 탈락되었다는 야그가.. 냐하하핫~
       

      • 들꽃향기 2005-02-15 09:08:13

        시냇물님 남편분의 웃음소리가 문화센터까지 울려 펴지는군요.
        웃음소리 웃는 그 모습이 사무실 안에 가득합니다.
         

        • 지리산숨결 2005-02-15 00:00:05

          고맙구만요.
          그 수많은 사진중에 님들의 사진이 좋타고해서...

          그래요. "야~ 좋다 놔두라카자" 그럽시다요!!!! ㅎㅎㅎ
           

          • 목사골 2005-02-14 23:31:53

            무지 해피 하시겠읍니다.
            축하 합니다.
            너무나 자연을 닮은 가족사진 이라서 보는이의
            마음이 덩달아서 즐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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