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동천의 무릉도원 만들기 7탄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동천 2005-05-03 08:40:15 \| 조회: 4765

지난주에는 볍씨들 직파를 마쳤다.

대전에 촌장님과 순천에 후투티님이 지원해주신 쌀 종자 5종을 가지고

시험재배해볼 요량으로 세마지기 논에 직파를 해 놓았다.

한 필지는 볍씨를 그대로 뿌리고 갈퀴로 긁어서 흙속에 섞이도록 했고,

한 필지는 나혼자 일일이 호미로 볍씨를 심었다.

볍씨를 뿌려서 한필지를 심어놓고 다른 필지는 호미로 볍씨를 심으려니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다.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밀면서 직파하는 작은 직파기계를 구해야 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특히 9개의 논두렁 밭두렁에 심은 영산홍 꽃들이 피어

무릉도원으로서의 면모를 조금은 갖추었지만

아직은 나무들이 어려 세월이 지나야 폼이 날것 같다.

지난주는 볍씨 직파때문에 토요일까지 일을 해서 이번주는

수요일 쯤 농장에 내려갈 예정이다.

취나물 밭이 세군데 합쳐 100여평이 되는데 먹을 사람이 우리식구들뿐이라

키는 크고 세어지고 있어 이번 토요일에는 동생네 가족들이 우리농장에 와

취나물을 뜯어갈 예정이다.

곰취와 부추도 남아돌아가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고싶은 마음이다.

내년부터는 우리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돋나물...쑥......

취나물....곰취..부추 등 여분의 먹거리를 가져가게 할 계획이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농장에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푸른 싹들을 내밀고 있어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나무도 다 심어놓고......먹거리 씨앗들도 다 심어놓고......

앞으로 할일은 창고만들기......연못 마무리하기.......

집터 배수로 정비.........

그리고 나서는 풀과의 전쟁을 벌일 일만 남았다.

2005-05-03 08:40:15

게시물 댓글과 답글 2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들꽃향기 2005-05-03 17:09:43
즐겁고 향복하게 사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언제나 즐겁게 산다는것은 그 무엇보다도 제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원천인것 같습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하리 2005-05-03 09:35:07
와.. 벼 직파까지.. 대단하십니다~~
동천님의 무릉도원이 너무 기대되요. ^^*

저런일들을 모두 직접 다 하시다니..
이야기 종종 올려주세요.
나중에 제 무릉도원에 벤치마킹 하렵니다. 움효효효효~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님들과 자닮농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219129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21431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31738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414517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748541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589049
3044	아침! 그동안 무지 궁금했던일을... (7)	지리산숨결		2005-05-25	4638
3043	딸기집 강아지라 다르죠? (11)	시냇물		2005-05-24	4891
3042	나누어 가짐으로 행복합니다. (15)	차(茶)사랑	-	2005-05-24	5006
3041	방호정(산중)님의 환상쩍인 지리산 매실 과원~~~~~ (18)	지리산숨결	-	2005-05-24	5794
3040	혜림농원에 연예인 뜨다. (13)	손탈		2005-05-24	5102
3039	혜림농원에 연예인 뜨다.또다른 연예인.. (1)	차(茶)사랑		2005-05-25	4548
3038	노래하는 별 돌잔치에 가다. (14)	손탈	-	2005-05-24	4950
3037	이런것은요??? (7)	들꽃향기	-	2005-05-24	4522
3036	*울딸 도빈이가 글쎄요....^^** (7)	실미원	-	2005-05-23	4552
3035	신혼여행 잘다녀왔습니다. (19)	파르 티잔	-	2005-05-23	4715
3034	자동으로 식약법 위반여부 검사해주는 사이트 (1)	하리	-	2005-05-23	4547
3033	향그러운 퇴비 냄새에 푹~! 빠져 보아요 T_T (5)	하리	-	2005-05-23	4248
3032	푸른바다 저멀리이~~~ (17)	노래하는별	-	2005-05-23	4379
3031	거지가 되어 버린 자농의 노처녀를 어찌하오리까. 구비 살피소서... (9)	손탈	-	2005-05-23	4076
3030	피어오름에 그 피오름에 기다림이 있다. (6)	손탈		2005-05-23	4424
3029	벌거벗은공화국 다녀왔습니다. (10)	오렌지제주		2005-05-22	4416
3028	여직 키스한번 안해봤다는데 믿을까 말까.. (6)	시냇물	-	2005-05-22	4544
3027	바닷물 받으러 가서 한장찍고,,, (12)	나눔이		2005-05-22	4706
3026	저도 토미 잘 받았습니다....^^* (2)	동천	-	2005-05-22	4346
3025	토,미잘받았습니다 (1)	감자	-	2005-05-21	4473

글쓰기

-이전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