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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사이로 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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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2005-07-13 09:28:14 \| 조회: 4413

하동 문화센타 건물 뒤에 사택엔 욕실에 가끔 민달팽이가 출연합니다.

평소엔 한두마리 나오는데 비가오면 서너배로 불어납니다.

어제도 세려보니 한 6~7마리.

하동에 오기전엔 민달팽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는데
처음에 봤을땐 징그러워 죽갔더니 자꾸 보니깐 쪼~~~~매 귀엽게 보일 정도는 되었습니다.

희안한것이 꼭 세면대 근처에 놔둔 나무빗에는 빠지지않고 한두마리가 있더군요.

그옆에 칫솔에도 간혹 기어다니구요. (윽..)

어제도 세수하다가 빗살 사이를 지나가는 민달팽이를 두마리를 한참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빗살 사이로 몸을 쭉~ 늘어뜨려서 슬슬 겨댕기는 넘을 보고 있자니
왠지 두 녀석들이 시합하듯 거기를 통과해 다니는 느낌이... ^^;

비오는날 "빗 사이로 막가" 경기를 펼치는 민달팽이 야그 였습니다.
(사진을 찍어 올릴려다가.. 혹시 민달팽이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나중에 흐흐흐..)

오늘은 날이 좀 게였는데 비가 그쳤으면 좋겠네요. ^^

날씨는 뭐시기 하지만 상쾌한 하루 되십셩~~~~

2005-07-13 09:28:14

게시물 댓글과 답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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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령복숭아 2005-07-14 23:26:18
나홀로 문화센터 지킴에
자연의 관찰력도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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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집 2005-07-13 22:14:18
하리씨 일기를 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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