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벌 나비 문답
난초향 2003-09-30 13:00:36 | 조회: 9333
벌 나비 문답 (이현주)

벌도 나비도 같은 꿀 먹고 사는데
어째서 벌한테는 침이 있고
나비한테는 그런 것이 없습니까?

-벌한테는 지켜야 할 물건이 있고
나비한테는 그런 것이 없어서다.

그 물건이 무엇입니까?

-쌓아둔 꿀이다.

벌도 나비도 같은 꿀 먹고 사는데
어째서 벌은 총알처럼 날고
나비는 술 취한 할멈처럼 춤을 추며 납니까?

-벌한테는 지켜야 할 물건이 있고
나비한테서는 그런 것이 없어서다.

그 물건이 무엇입니까?
-왕국이다.

벌과 나비, 어느 쪽이
더 잘 사는 겁니까?

-둘 다 잘 살고 있다.

무엇이 잘못 사는 것입니까?

-벌이 나비처럼 살고
나비가 벌처럼 사는 것이다.

그렇게 살 수 있습니까?

-벌과 나비는 그렇게 못해도
사람은 곧잘 한다.
---------------------------------------------

벌이 벌처럼 살고
나비가 나비처럼 살고..

자연을 닮은 사람들
사람이 사람처럼 살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 구름처럼 모여드네요
2003-09-30 13:00:36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신청마감>자닮 후원자님들을 모시고 11월 19일 강좌를 개최합니다. (1) 2024-10-21 46701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214152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760198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573123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951761
2 사과의날 행사 준비한 조실장님 가족 (2) - 2003-12-23 11345
1 꽃 누루미 (3) - 2003-12-23 11295
0 감사 드립니다. (2)
- 2003-12-23 12283
-1 부산의 유기농 매장을 다녀와서 (9) - 2003-12-23 12116
-2 듣고 싶은 뮤직 있으신가요 (6) - 2003-12-23 10840
-3 오랜만입니다 (2) - 2003-12-23 11192
-4 버린 나무를 살리는 사람-그 이름 농부 (1) - 2003-12-23 11768
-5 행복배가 안주인과 함께 하동에 다녀 왔어요. (14) - 2003-12-23 12723
-6 치자염색 (5) - 2003-12-23 11581
-7 사랑차 한잔씩 드시로 오세요~~ (5) - 2003-12-22 11476
-8 ...........히힛......^^~ (28) - 2003-12-22 14207
-9 한겨레에서 (10) - 2003-12-22 15375
-10 친환경농업의 방향 (3) - 2003-12-22 26833
-11 지리산 상고대 - 2003-12-22 25465
-12 팥죽 한사발 올려드립니다 (1) - 2003-12-22 27288
-13 건강 쐬주 한잔!! (5) - 2003-12-21 11999
-14 오늘 토요일.....^^ (6) - 2003-12-20 12015
-15 오늘 토요일.....^^ 님들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힘내세요. - 2003-12-21 16478
-16 거시기한 고구마(폄) (2) - 2003-12-21 27233
-17 동영상 - 2003-12-21 10658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