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어떤 엄마들은 보면.. 아이를 위해서 많은걸 포기하고
야단을 칠때도 참 부드럽게 타이르고 그러던데..
저는 아이가 있어도 제가 하고 싶은것을 어느정도는 해야하고
아이가 때쓰면 그냥 목소리부터 커지네요;
그래도 얼마전 새벽기도 40일 이상 하고나서 부턴 야단은 쳐도
맴매는 거의 안한다는 변명....;
더 열심히 새벽기도 다니면 야단 칠때도 부드러운 엄마가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아이와 오래 놀아주기 보단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더 좋아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알아서 친구들과 놀아라~ 라는 식으로 키우다보니
엄마 없어도 찾지도 않고 혼자 잘놀아서 보기 편하다는 돌봐주는 분들의 평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ㅠㅠ)
문득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의사소통이 될만큼 말도 하고 있고
엄마가 초저녁에 드러누워 자버리면 혼자 신나게 놀다가
이빨닦고 TV끄고 불까지 끄고 자는 4살 채민이..
많이 미안하지만.. 늘 우리 아버지가 저에게 했던 말씀대로
언젠간 엄마를 이해할날도 올거라고 변명해 봅니다.
텔레비전 만화 틀어달라고 울어대는 모습
저는 팥쥐 엄마인지 애가 우는 모습만 보면 달래기 보단 사진찍고 싶더군요 ㅎㅎㅎ
"엄마~ 채민 이거 먹는거 사진 찍어줘."
요샌 걸핏하면 뭐하고 있을테니 사진 찍으랍니다. 구찮게스리 ㅎㅎㅎ
다른집에 놀러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빙빙 돌면서 웃고 난리 났습니다.
보고 있는 엄마는 넘어져서 어디 부딪힐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남의 집에서 뭔 민폐인지.. @.@
음.. 이맛 이로세.. 단무지 먹는 표정 끝내주죠..?
쿨~~ 음냐 음냐.... 넘 맛나게 자는 모습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