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친환경 농산물에 웰빙 코드 접목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지리산숨결 2004-03-02 22:34:34 \| 조회: 7582

특별기획│농산물 유통의 새 흐름 웰빙 ③

친환경 농산물에 웰빙 코드 접목하기

웰빙 농산물 마케팅 전략Ⅰ

웰빙족과 가장 관련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단어
웰빙 그게 뭔데 웰빙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농업인도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농협에서도 웰빙 농산물 모음전을 열고,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업체도 웰빙 상품을 앞다퉈 내놓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웰빙 붐을 농산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 있다. 하지만 웰빙 키워드부터 알아야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웰빙의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 일간지는 국내 8대 주요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 이용객 774명을 대상으로 ‘웰빙족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항목은 소위 ‘웰빙족 문화’로 알려져 있는 △헬스클럽과 운동 △다이어트 △아로마와 마사지 △요가와 명상 △유기농 식품 △사치스러움과 소박함 △여유와 자연스러움 △ 자기만족 △명품선호 △건강정보에 민감함 등 15가지.
이를 분석해 내린 결론은 이렇다. 웰빙족은 소수 (14%만 스스로 웰빙족이라고 대답했다)다. 20∼30대가 대부분(75%)이다. 건강을 위해 기꺼이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린다. 천연 유기농 식품을 사먹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투자에 과감하다. 투자비용은 두 명 중 한 명이 매월 10만∼50만 원 선이다(굵은 글씨는 바로 웰빙 농산물 마케팅에 참고할 만한 웰빙족의 특징을 골라 본 것이다).

웰빙이란 ‘잘 먹고 잘 살자는 뜻’
따라서 웰빙족의 이 같은 특성을 ‘웰빙 농산물’ 마케팅 수단으로 잘 활용하면 농산물도 웰빙 바람을 탈 수 있다(사전에 ‘웰빙 농산물’단어는 없다. 다만 웰빙이 최근 소비·유통의 새 흐름으로 등장한 만큼 이들이 선호하는 것 가운데 농산물에 해당하는 것을 골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기자가 만든 일종의 신조어다. 따라서 정확히 말하면 ‘웰빙족이 선호하는 농산물’이라고 해야 될 듯 싶다).
물론 그 웰빙 농산물 마케팅을 수행함에 있어 키워드는 웰빙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상품 기획도 마찬가지다.
건강에 관심이 많고 유기농 식품을 먹는다고 했으니 건강과 안전, 친환경 같은 키워드를 꺼낼 수 있다. 단, 안전이나 친환경만 강조할 경우 외국의 값싼 유기농산물이 들어오면 국내 친환경 농산물이 설자리가 없다. 때문에 지역성이나 환경성을 더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목표 고객은 이미 웰빙족으로 정해진 것이나 이를 좀 더 세분하면 된다. 상품 기획을 할 때도 웰빙족이 유기농 식품과 아로마를 즐긴다고 했으니까 이들에게 친환경농산물과 허브류를 파는 방법을 연구하면 된다. 이들에게 어필하려면 물론 친환경농산물이라는 신뢰와 여유로움을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양곡 분야의 경우 친환경 쌀이나 잡곡을, 과채 분야는 유기농 채소와 과일이 촉진활동의 대상이다. 유기농 선식과 친환경농산물 가공품도 해당된다. 건강에 관심이 큰 만큼 인삼·구기자·쑥 등 기능성 농산물과 인삼 포크 등 기능성 축산물도 당연히 포함된다. 아로마 마사지를 즐기는 만큼 허브나 허브 제품도 해당된다(이후로는 이를 통틀어 ‘웰빙 농산물’이라는 단어로 내용을 전개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모두를 종합 분석하면 웰빙 농산물 마케팅의 키워드는 건강·안전·친환경 개념에 지역성이 더해져야 한다. 지역성이 빠지면 외국 농산물과 경쟁할 길이 없다.

키워드를 접목할 때는 목표 고객을 명확히 해야 한다. 한살림사업연합 조완형 상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웰빙 농산물의 주요 소비층은 20∼30대 도시 주부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높고 소득 수준도 높은 생활이 안정된 주부들이다. 또 농촌출신보다 도시출신이 주부가 더 많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웰빙 농산물을 구입하는 2명 중 1명이 아토피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신의 건강보다 자녀의 건강을 더 염려해 웰빙 농산물을 찾는다.
따라서 웰빙족의 특성에 이 연구 결과를 더해야 목표 고객을 정확히 설정할 수 있다. 나아가 상류층만 먹는 웰빙 농산물로는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일반 농산물을 먹는 소비자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웰빙 농산물의 등급에 따른 가격 다양화 전략이 필요하다.

출처 : 디지털 농업

2004-03-02 22:34:34

게시물 댓글과 답글 0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가람친환경육묘장 2024년 고추모종 예약 ] (100)	운영자	-	2023-10-19	1374435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277995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579423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6)	운영자		2021-09-25	1469616
9	빈자리... (8)	평화은어	-	2004-03-08	8053
8	농업인 부채경감 5월말까지 신청	지리산숨결	-	2004-03-08	7603
7	농업인 부채경감 대책-세부지침 문답풀이 (상)	지리산숨결	-	2004-03-08	7393
6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6)	들꽃향기	-	2004-03-08	7534
5	봄이 오는 월요일! 님들께 경쾌한 곡을.. (6)	지리산숨결	-	2004-03-08	8024
4	[공동구매] 봄동 3만평을 어찌하오리까? (2)	오마이팜	-	2004-03-08	8275
3	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 나무로 서 있는 벗들에게 (2)	오마이팜	-	2004-03-08	8362
2	오늘 쌈마을님 댁을 방문했었읍니다. (9)	행복배	-	2004-03-08	10703
1	언제나 설레이게 하는 당신! (6)	지리산숨결	-	2004-03-07	8523
0	또옥똑! 향기님 (9)	봄동	-	2004-03-06	8488
-1	방부제 화장품 45품목 적발 (25)	지리산숨결	-	2004-03-06	10378
-2	함빡눈이 펄펄~~ (18)	지리산숨결	-	2004-03-06	9558
-3	中, 도·농 소득격차 세계최고 (2)	지리산숨결	-	2004-03-05	8611
-4	눈때문에 또 하우스가 무너 졋어요.. (17)	대지의향기	-	2004-03-05	8948
-5	눈때문에 또 하우스가 무너 졋어요..이곳저곳 도처에.... (7)	자농김문수	-	2004-03-06	8269
-6	식물에 빗댄 속담풀이 (3)	대지의향기	-	2004-03-05	9996
-7	<8일 딸기 모임을 13일로 연기 합니더>>>>>>>> (15)	지리산숨결	-	2004-03-05	9277
-8	신의 지혜 (1)	대지의향기	-	2004-03-05	8322
-9	3월 13일 지리산 생명평화의 밤으로 초대!! (24)	지리산숨결	-	2004-03-05	10542
-10	쌈마을님! 참다래님! (9)	행복배	-	2004-03-05	8287

글쓰기

-이전 1071 1072 1073 1074 1075 1076 1077 1078 1079 1080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