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순환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려고 6마리로 시작한 소가 지금은 80마리가 되었다. 1만 평 유기농 벼농사로는 소 80마리 먹을 짚과 풀을 완벽히 자급하지는 못하지만 남는 퇴비 뿌려주고 얻는 짚까지 합하면 볏짚은 거의 자급이 되고 부족한 풀은 인근 농가에서 사서 보충한다.
120평 축사에서 자라는 80마리 소들은 운동 공간이 널찍하고 날벌레도 없이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예전에 소 버짐 잡는데 자닮유황을 사용해서 효과를 보고 난 다음부터는 정기적으로 자닮유황과 자닮오일로 축사 전체를 소독해주고 있다.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독제보다 자닮유황이 훨씬 효과가 좋아서 날벌레도 별로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다. 특히, 자닮오일은 송아지 출산용품 세척용으로도 효과가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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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하는 소독제보다 자닮유황이 효과가 좋아 항상 축사에 두고 사용한다. |
몇 달 만에 한번씩 축사 바닥깔집을 교체해주는데 발효제를 넣어 축사 바닥에서 로터리를 치고 난 다음에 퇴비사로 옮겨 서너 번의 뒤집기를 해주면 고품질의 우분 퇴비가 생성된다. 뒤집기를 자주 해 주어여야 완전히 부숙된 좋은 품질의 퇴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두 배 정도로 넓은 퇴비사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아들조차 그 공간에 소를 키우면 더 좋지 않으냐고 하지만 좋은 퇴비를 만드는 게 좋은 농사를 짓는 지름길이니 퇴비사 공간만큼은 양보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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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06.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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