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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별꽃 - 잡초도감65쇠별꽃은 석죽과의 겨울형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논이나 밭 주변, 과수원, 길가, 빈터, 도랑이나 하천변 등지에서 흔히 자란다.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나와 옆으로 자라다 20~50cm 높이로 비스듬히 선다. 잎은 삽날 모양이다. 5월부터 자잘한 꽃이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열매가 익으면 끝이 갈라지면서 붉은 갈색 씨앗들을 쏟아낸다

쇠별꽃(Stellaria aquatica)은 석죽과의 겨울형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논이나 밭 주변, 과수원, 길가, 빈터, 도랑이나 하천변 등지에서 흔히 자란다. 약간 축축한 곳을 좋아한다. 늦가을에 발아해서 땅바닥에 붙어 겨울을 나거나 이른 봄에 나와 밑에서 줄기를 사방으로 벋어가다가 20~50cm 높이로 비스듬히 선다.

늦가을에 발아해서 땅바닥에 붙어 겨울을 나거나 이른 봄에 나와 밑에서 줄기를 사방으로 벋어간다


줄기 옆면에 고부라진 털이 한 줄로 달린다. 줄기 윗부분에는 흰털과 샘털이 같이 난다. 잎은 마주 달린다. 아래쪽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갈수록 점점 짧아진다. 잎은 삽날 모양이며 잎 밑이 심장꼴이다. 대개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으로 조금 구불거리고 잎맥은 쑥 들어간다. 별꽃은 잎이 난형이고 밑이 둥글다.

잎은 삽날 모양이며 잎 밑이 심장꼴이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으로 조금 구불거린다


5월부터 자잘한 꽃이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피거나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와 꽃받침에 흰털과 샘털이 밀생한다. 꽃은 지름 8~10mm 정도이며, 꽃잎은 5개이나 바닥까지 깊게 갈라져 10개처럼 보인다. 수술은 10개, 암술머리는 5갈래이다. 별꽃은 대개 수술이 5개이고 암술머리가 3갈래이다.

5월부터 자잘한 꽃이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피거나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면 꽃자루는 아래로 굽는다. 달걀 모양의 씨방은 꽃받침에 싸여 열매로 성숙한다. 삭과의 열매는 꽃받침보다 조금 길다. 다 익으면 끝이 5개로 갈라지면서 10~20개의 붉은 갈색 씨앗들을 쏟아낸다. 씨앗은 길이 7~9mm 정도의 콩팥 모양이며 겉에 굽은 돌기가 있다.

쇠별꽃 꽃차례(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을 데쳐 나물로 하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생즙을 내어 전이나 면 요리에 활용해도 된다. 전초를 아장초(鵝腸草)라고 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폐렴, 이질, 고혈압, 월경 불순, 옹저, 치질 등에 쓴다. 맛은 달고 싱거우며 성질은 평하다.

@방제 방법
봄에는 뜯어 나물로 하고 나머지는 경작 시 로터리를 치거나 씨앗이 맺히기 전까지 수시로 뽑아준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별꽃에 비해 잎이 크고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쇠(牛)별꽃이라고 한다. 별꽃(S. media)은 잎이 난형이고 수술이 5개, 암술머리가 3갈래이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2.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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