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복숭아는 자연수정이 잘되는데 송병관님이 심은 차돌복숭아는 꽃가루가 적어 수정이 잘 안되는 품종이다. 인공 수정을 하기에는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자연수정을 하기 위해 차돌복숭아 접목 부위에서 올라오는 원목 개복숭아 가지를 1년 동안 키운다. 개복숭아 가지를 자연수분수로 사용하고 난 다음 잘라버리면 다시 가지가 올라와서 수분수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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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수정을 하기 위해 차돌복숭아 접목 부위에서 올라오는 원목 개복숭아 가지를 1년 동안 키워 자연수분수로 사용한다. |
꽃눈 정리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서 결과지를 15센티 정도로 짧게 전정하고 3월 초에 꽃눈이 올라왔을때 위쪽 꽃눈을 손가락으로 쫙 훑어버리고 아래쪽 꽃눈 두세 개만 남겨놓는다. 나중에 열매 솎는 일손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얇고 가느다란 결과지를 여러 개 남겨놓는 대신에 결과지 하나에 복숭아 열매 하나만 달면 아주 충실하고 품질 좋은 복숭아를 얻을 수 있고 도매시장에서도 항상 일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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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꽃눈을 손가락으로 쫙 훑어버리고 아래쪽 꽃눈 두세 개만 남겨놓는다. |
봄철 꽃눈 정리 작업으로 열매 솎는 일손을 확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노동력만으로 7천 여평 과수원을 꾸려가는 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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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3.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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