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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광대나물 - 잡초도감68유라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과수원, 길가, 철도 주변, 개울둑, 목장, 잔디밭 등에서 자란다. 대개 이른 봄에 발아해서 20cm 내외로 곧게 선다. 3월부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입술모양의 연분홍 꽃이 층층이 돌려 달리며, 잎은 적자색으로 변한다. 잣 모양의 씨앗이 꽃받침 안에 4개씩 들어 있다

자주광대나물(Lamium purpureum)은 유라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과수원, 길가, 철도 주변, 개울둑, 목장, 잔디밭 등에서 흔하게 자란다. 대개 이른 봄에 발아하지만 따뜻한 남쪽에선 가을에 발아해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줄기 밑 부분은 누워 자라며 마디에서 2~5개의 줄기를 20cm 내외로 곧게 올린다.

대개 이른 봄에 발아하지만 따뜻한 남쪽에선 가을에 발아해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줄기는 사각형이며 아래로 난 흰털이 있다. 잎은 마주난다. 난형 또는 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으며 밑은 심장형이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돈다. 줄기 아래쪽 잎에는 가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윗부분에는 잎자루가 짧고 잎들이 밀집해서 달린다. 꽃이 필 때에 윗부분의 잎은 적자색으로 변한다.

광대나물과 달리 줄기 윗부분의 잎들이 밀집해서 달리며, 꽃이 필 때에 적자색으로 변한다.

 3월부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입술모양의 연분홍 꽃이 층층이 돌려 달린다. 광대나물과 달리 대부분 잎에 가려서 꽃 앞부분만 드러난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무늬가 있는 아랫입술꽃잎 돌출부에 벌이 내려앉아 꽃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을 때 윗잎술꽃잎 천장에 붙어있는 4개의 수술과 암술에 꽃가루를 주고받게 된다.

3월부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입술모양의 연분홍 꽃이 층층이 돌려 달린다

주로 곤충에 의해 딴꽃가루받이를 하지만 폐쇄화 형태로 자기꽃가루받이를 하기도 한다. 수정이 이루어지고 꽃이 시들면 통 모양의 꽃받침 안에서 열매(씨앗)이 성숙한다. 씨앗은 4개가 들어 있으며 잣 모양이다. 겉에 흰 반점이 있고, 젤리 형태의 양분체인, 엘라이오솜(elaiosome)이 붙어 있다. 이것을 좋아하는 개미들에 의해 씨앗이 퍼진다.

자주광대나물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광대나물처럼 어린순은 샐러드로 하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지혈 및 발한, 이뇨 등의 효능이 있다. 상처에는 신선한 잎을 짓찧어 붙인다. 말려 달여 마시면 감기로 오한이 날 때 땀을 배출하고, 염증이나 가려움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방제 방법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나 감자 잎말이 바이러스의 숙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른 봄부터 꽃이 피기 때문에 일찍 밭갈이를 하거나 손으로 제거한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꽃이 광대나물과 닮았고 개화 시 잎이 자주색을 띠어서 자주광대나물이라고 한다. 광대나물(L. amplexicaule)은 줄기 윗부분의 잎이 작고 잎자루가 없으며, 자주색을 띠지 않는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4.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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