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병은 학명 Gymnnosporangium sabinae라는 녹병균 (rust fungus)이 일으키는 병이다. 이 균은 배나무와 향나무류를 번갈아 기주로 삼아 살아간다. 겨울에는 향나무에서 월동하다가, 봄비와 함께 수백 미터에서 길게는 수 킬로미터까지 이동해 배잎에 감염을 일으킨다. 보통 감염 후 8~9일간 잠복기를 거쳐, 약 한 달쯤 지나면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배잎 뒷면의 관 모양 구조에서 나온 포자가 다시 향나무류로 날아가 감염원을 유지한다. 

적성병은 특히 장마철처럼 잎이 오래 젖어 있는 환경에서 빠르게 번진다. 높은 습도와 비, 바람을 타고 포자가 널리 퍼지며, 과수원 주변에 향나무류가 있으면 감염이 더 쉽게 이루어진다. 전염거리는 대체로 1.5km 정도이며, 배나무와 향나무가 가까울수록 병 발생이 심해진다. 

적성병에 걸린 배잎에는 작은 노란색이나 주황색 반점이 생기고, 초기 방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반점 크기가 점점 커지며, 나중엔, 얼룩덜룩한 반점으로 잎이 덮인다. 심하면, 과실이나, 새 가지까지 병반이 퍼진다. 배에 적성병이 생기면 광합성이 급락해서 잎이 조기 낙엽 되며 나무가 약해진다. 또한 과실의 당도, 크기, 색깔이 나빠지고 열매껍질에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많이 떨어진다. 심하면 낙과도 한다. 

적성병이 왔을 때, 방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피해가 이듬해까지 이어지는데, 나무의 월동 능력이 약해지고, 꽃눈 분화량이 줄어 다음 해 수확에도 영향을 준다. 즉, 이 병은 단순히 한해의 문제가 아니라 2~3년 연속 피해를 이어가는 치명적인 병이다. 

적성병은 사전 방제가 중요하다. 증상이 보이기 전에 이미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기적인 방제를 해야 하며, 특히 장마철에는 집중 방제가 필요하다. 자닮 방식으로 적성병을 방제할 때 자닮 미생물 농약(JMP)에 자닮 유황(JS)을 추가하면 된다. 자닮 유황(JS)을 추가할 경우 강력한 살충과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배 적성병은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해인데, 위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적성병 방제에 성공한 것을 볼 수 있다. 방제 확인은 시간이 걸린다. 보통 방제에 성공하면, 잎의 반점이 검게 변해 바삭하게 마른 모습을 보이는데, 이 변화가 나타나기까지 수개월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살포는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닮 미생물 농약(JMP) 자가제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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