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논둑, 그 주변의 수로와 도랑, 웅덩이나 연못, 습지 등지에서 자란다. 모내기를 전후해 물에 잠기지 않은 논 가장자리나 둑에서 발아해서 사방으로 벋어간다. 8월부터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해서 11월까지 이어진다. 열매는 익으면 3개로 갈라져 씨앗을 쏟아낸다

사마귀풀(Murdannia keisak)은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논둑, 그 주변의 수로와 도랑, 웅덩이나 연못, 습지 등지에서 자란다. 논의 경우 모내기를 전후해 물에 잠기지 않은 가장자리나 둑에서 발아해서 줄기가 땅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낸다. 윗부분은 비스듬히 벋어가며 10~30cm 높이로 선다.

모내기를 전후해 발아해서 줄기가 땅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낸다
모내기를 전후해 발아해서 줄기가 땅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낸다

장마 시기와 여름을 거치면서 커다란 군락으로 성장한다. 줄기는 한 줄의 털이 있고 다육질의 연한 녹색이지만 흔히 홍자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좁은 피침형으로 길이 2~6cm, 폭 4~8mm이다. 밑이 잎집이 되어 줄기를 완전히 감싼다. 8월부터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해서 11월까지 이어진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밑이 잎집이 되어 줄기를 완전히 감싼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밑이 잎집이 되어 줄기를 완전히 감싼다

꽃은 지름 1.3cm 정도의 연한 홍자색으로 오전에 피었다가 하루 만에 시든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3개다. 수술 6개중 3개는 꽃밥이 정상적으로 성숙하며 수술대 밑에 덥수룩한 털이 있다. 나머지는 길이가 짧고 꽃밥이 나지 않는 헛수술이다. 곤충이 찾아와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자가수분을 하거나 폐쇄화를 달기도 한다.

8월부터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해서 11월까지 이어진다
8월부터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해서 11월까지 이어진다

수정이 되면 감싸인 꽃받침 안에서 씨방이 부풀어 오르며 아래로 고개를 숙인다. 씨방은 3칸으로 되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8~10mm의 타원형이며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진다. 각 칸에 1~3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씨앗은 약간 납작한 잘린 타원 모양이며,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표면에는 불규칙한 굴곡이 있다.

사마귀풀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사마귀풀 꽃(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은 샐러드나 나물, 볶음 등의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다. 전초를 수죽엽(水竹葉)이라 하여 약용하기도 하는데 열을 내리고 이뇨, 소종,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폐열로 인한 기침, 적백하리(赤白下痢), 소변이 잘 나지 않는 증상, 인후종통 등에 쓴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 방제 방법  한해살이풀이지만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추수가 끝난 뒤에도 늦은 시기까지 열매를 맺어 씨앗을 퍼뜨리기 때문에 제거가 쉽지 않다. 모내기 후에는 물을 깊게 대주고 추수 뒤에는 논을 말려주면 발생량이 적어진다. 손으로 제초할 경우에는 뿌리까지 제거한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즙을 내어 피부에 난 사마귀에 바르면 떨어진다 하여 사마귀풀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한자로 우초(疣草)라 하는데 그 의미가 같다. 그러나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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