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서종호, 단감 2만5천평, 유기농3년차

 전남 고흥에서 의원을 운영하며 2만 5천 평 규모의 단감 농장을 함께 일구는 서종호님은 친환경 농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농장 바닥은 모두 ‘헤어리베치’로 덮여 있다.

헤어리베치는 한 번 씨앗을 뿌리면 스스로 자라고 쓰러지며 그 과정에서 토양을 덮어 잡초 발생을 억제한다. 서종호님은 “매년 3분의 1 정도만 씨앗을 보충해도 된다”라며 “5월 무성해질 때 어린나무를 덮지 않도록 관리하면 6월 말 이후 쓰러져도 바닥을 빈틈없이 덮어 다른 풀들이 올라오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농업 보조금으로 지원되는 퇴비 4,500포대도 모두 필요하지 않다. 서종호님은 헤어리베치 초생재배를 기반으로, 일부는 유박이나 천매암을 약간씩만 추가로 사용한다. 여기에 농장 잔사를 모아 직접 만든 퇴비를 더하는데, 빈터에 퇴비장을 조성하고 지렁이를 넣어 발효시키는 방식이다. 그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매년 주변 친환경 농가들 잔사로 양질의 퇴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시간을 두고 발효시키면 어떤 비료보다 좋은 자원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다. 의원 운영과 넓은 단감 농장 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일손 부족이 늘 문제다. 특히 수확 철에는 적기에 단감을 따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함께할 사람이 절실하다. “유기농 단감 농장에서 협업이나 고용 형태로 함께해 주실 분을 찾고 있다”며 “수확이나 판매를 도와주실 분들과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서종호 전남 고흥 박혜의원 원장 (010-8517-2719)

- 동영상 보기 (13분)

일반화질
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저작권자 © 자연을 닮은 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