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점박이별잎벌레 (10-spotted ladybird beetle)는 딱정벌레목 잎벌렛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는 약 1cm 내외로, 밝은 황갈색의 몸에 검은색 점이 10개 있어서 무당벌레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열점박이별잎벌레는 주로 가짓과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성충과 유충 모두 잎의 표피와 엽육을 갉아먹어 잎맥만 남게 하여 망사 모양 피해를 준다. 피해가 심하면 작물의 광합성을 방해하여 성장을 저해하고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보통 5월에서 9월까지 활동하며, 특히 유충이 발생하는 6~7월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연 3~4회 발생하며, 월동한 성충은 봄철에 작물을 가해하며 알을 낳고, 1~2주 후 그 알에서 부화한 유충들이 본격적으로 피해를 준다. 그리고 그 유충이 번데기가 되고 성충이 되며 다시 산란과 가해를 반복한다. 작물의 생장기 전체에 걸쳐 피해가 발생하며, 특히 여름철에 밀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무당벌렛과 곤충은 진딧물을 잡아먹는 천적 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열점박이별잎벌레가 진딧물을 잡아먹는 익충 무당벌레와 생김새가 매우 흡사해 천적 곤충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당벌레 대부분은 진딧물을 먹는 포식성 곤충인 반면, 열점박이별잎벌레는 식물의 잎을 먹는 채식성 (plant-feeding) 무당벌레에 속한다. 실제로 비슷한 채식성 무당벌레 중 일부는 가지 열매를 파먹는 습성도 보고되어 농가에 혼란을 준다. 이로운 무당벌레로 알려진 곤충은 보통 7개의 점을 가지고 있지만, 해충인 열점박이별잎벌레는 이름처럼 10개의 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가지에 피해를 주는 벌레 (large 28-spotted ladybird beetle)는 점이 28개이다.

열점박이별잎벌레는 성장기의 특정 시기에만 피해를 주는 다른 일반 해충과 다르게 성충, 유충 모두 작물에 피해를 주고 피해 기간이 길다. 또한, 기주 식물들이 다양해 발생을 차단하기가 어렵다. 발생 세대 수도 많아, 약제를 뿌려 한세대를 없애도, 그 빠른 번식력을 따라가기에는 힘들다. 성충 같은 경우는 비행 능력이 있어, 다른 밭으로 쉽게 이동하며, 한 마리의 암컷이 수백 개의 알을 낳는다. 화학농약으로는 어느 정도 방제가 가능하나, 유충 같은 경우는 잎뒷면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약제가 잘 닿지 않고, 성충은 방제하면 날아갔다가 다시 유입된다. 그리고 빠르게 내성을 키우기 때문에 같은 약제를 반복해서 사용해도 처음만큼의 방제 효과를 보지 못한다. 

포도 잎사귀를 갉아 먹는 열점박이별잎벌레 유충에 자닮 미생물 농약 (JMP)을 적용해 보았다. 동영상 마지막 부분을 보면,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닮 미생물 농약(JMP)은 방제 효과도 뛰어나지만, 벌레에게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아주 큰 강점이 있다. 2년에 걸쳐 자닮 농장 (JADAM Organic Farm)에서 발견되는 거의 모든 해충에 자닮 미생물 농약(JMP)을 적용해 보았지만 거의 모든 해충에 효과적이었다. 자닮 미생물 농약(JMP)의 놀라운 효과 중의 하나는 모기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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