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농민과 함께 초저비용 유기농업을 개척해 온 자닮 조영상 대표가 전북대 농학박사 학위로 학문적 타당성을 공식 인정받음으로써 자닮 농법이 세계 농업 혁신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초저비용 유기농업 연구 성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영상 대표
초저비용 유기농업 연구 성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영상 대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초저비용 유기농업 운동의 선구자 조영상 자닮 대표가 2025년 8월 22일 대한민국 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 농생물학과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성취는 단순한 개인의 학문적 성과를 넘어, 지난 수십 년간 농민을 위한 대안을 개척해 온 자닮 초저비용 유기농업 운동이 학문적으로 공인받았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조 대표는 “농민이 스스로 농자재 자가 제조를 통해 초저비용 농업을 실현할 때 농업의 미래가 열린다”라며, 화학농약 의존에서 벗어나 누구나 저비용으로 실천할 수 있는 유기농업 기술 개발에 일생을 헌신해 왔다. 그는 학위 취득 소감을 묻는 말에 “이제 자닮은 단지 농민운동이 아니라, 세계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과학적 모델임이 증명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유기농업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았으나, 농민이 실제로 선택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해충과 병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유기농 자재는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지나치게 비싸 대규모 농업에서 화학농약을 대체하기 어려웠다.

조영상 대표 박사학위 논문 첫 장과 영문 초록. 화학농약의 한계를 지적하고, 누구나 실천 할 수 있는  저비용 유기농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학문적으로 정리했다.
조영상 대표 박사학위 논문 첫 장과 영문 초록. 화학농약의 한계를 지적하고, 누구나 실천 할 수 있는 저비용 유기농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학문적으로 정리했다.

자닮은 이러한 난제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조 대표가 개발한 자닮 천연농약은 미국환경보호국(EPA)의 유기농업 규정을 준수하여 개발되었고, 화학농약에 필적하는 살충·살균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농민이 직접 초저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그는 전 세계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찾아내고 이를 조합하여, 농민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친환경 농약을 체계화하고 보급했다.

자닮 천연농약은 기존 유기농 자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화학농약 수준의 효과’를 구현했으며, 모든 제조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비용은 시판 농약의 수십 분의 일에 불과해 농민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는 유기농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는 오랜 편견을 깨뜨리고, 농민이 화학농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학위 논문은 JADAM Microbial Pesticide(JMP)를 비롯한 자닮 농약의 개발과 응용을 다루고 있으며, 단순한 실험실 연구가 아니라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효과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연구는 미생물 제제를 활용한 자닮 농약이 화학농약에 뒤지지 않는 살충·살균 효과가 있음을 설명했고, 데실글루코사이드 등 친환경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약효를 강화하여 농민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가 제조 방식이 농민들의 비용 절감과 자율성 회복에 기여하는 과정을 학문적으로 정리했다.

이 논문은 수많은 농민이 이미 현장에서 체험해 온 자닮 농법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모델임을 공식화한 것이다. 자닮은 이제 단순한 대안 농법을 넘어 농업 혁신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자닮 회원은 전 세계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조 대표가 집필한『자닮 유기농업』은 영어·이탈리아어·중국어·일본어 등 20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전 세계 농민들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자닮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무료 질의응답을 운영하며, 조 대표가 직접 답변을 관리한다. 또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농민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700명 이상의 후원자가 참여하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활발한 현장 중심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자닮이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 국제적 농민 네트워크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농민 중심의 초저비용 유기농업을 실천해온 조영상 대표와 주선화 부부
농민 중심의 초저비용 유기농업을 실천해온 조영상 대표와 주선화 부부

 화학농약으로 인한 토양·작물·먹거리 오염은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닮은 이에 대한 현실적 대안으로, 누구나 만들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초저비용 유기농업 기술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농민이 농업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며, 나아가 지구 환경까지 지켜내고 있다.

조영상 대표의 농학박사 학위 취득은 단지 개인의 영예를 넘어, 농민과 함께 실험하고 발전시켜 온 자닮 방식이 학문적으로도 타당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자닮이 걸어온 길은 현장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농업기술로 체계화되었고, 이번 학위를 통해 그 과정이 과학적으로 인정되었다. 이는 농민이 스스로 기술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자닮 철학이 현장과 학문을 연결하는 다리로 굳건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자닮 농업 현장을 지켜온 조영상·주선화 부부와 세 자녀. 왼쪽부터 조예아, 주선화, 조영상, 조선영, 조성우.
자닮 농업 현장을 지켜온 조영상·주선화 부부와 세 자녀. 왼쪽부터 조예아, 주선화, 조영상, 조선영,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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