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류, 동백나무, 차나무, 감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단풍나무 등 60여종의 과수류와 조경수 등을 가해하는 다식성 해충이다. 성충은 반구형이며 등 앞쪽에 뿔 모양의 돌기가 있고 전체가 흰색의 부드럽고 끈적끈적한 밀납으로 덮여있다. 대량발생하면 나무 수세가 급격히 저하되며 흔히 그을음병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한다
뿔밀깍지벌레(Ceroplastes ceriferus)는 노린재목 밀깍지벌레과의 흡즙성 곤충으로 영어로는 ‘Indian Wax Scale’이라고 부른다. 감귤류, 동백나무, 사철나무, 차나무, 치자나무 등의 늘푸른 나무를 비롯해서 감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단풍나무 등 60여종의 과수류와 조경수 등을 가해하는 다식성 해충이다.
암컷 성충은 지름 3.5~7mm의 반구형이며, 등 앞쪽에 뿔 모양의 돌기가 있다. 몸 색깔은 홍갈색으로 광택이 있지만 아랫면을 제외한 전체가 흰색의 부드럽고 끈적끈적한 밀납(Wax)으로 완전히 덮여있다. 등에 있는 뿔 모양의 돌기와 가장자리에 있는 8개의 구멍에서 밀납이 분비된다. 고정한 채 나뭇가지나 잎에 침을 박아 수액을 빨아먹는다.
그 상태로 월동을 하고 이듬해 5월 하순∼6월 중순에 수컷과의 수정 없이 단독으로, 단위생식을 통해서 천여 개 안팎의 알을 산란한다. 1주일 정도면 부화한다. 갓 태어난 유충은 붉은색이며 다리가 있어 이동하거나 바람에 날려서 이웃한 나뭇가지들로 분산한다. 정착한 유충은 밀랍 물질을 분비하면서 2, 3령의 유충기를 거쳐 8월 하순에서 9월 중하순에 성충이 된다.
대량발생하면 나무 수세가 급격히 저하되거나 말라죽는다. 수액을 흡즙하면서 감로(甘露) 형태로 배설하기 때문에 흔히 그을음병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한다. 방제하려면 밀랍이 형성되기 전인, 유충의 이동시기인 6월경에 약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은 성충은 겨울 가지치기 때 가지째 잘라버리거나 플라스틱 주걱 등으로 문질러 떨어뜨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