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뀌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논밭이나 과수원 주변, 빈터, 도랑이나 하천변, 길가 등 약간 축축한 곳에서 자란다. 봄에 삼각형 형태의 어린잎이 돋아나서 여름을 거치면서 사방으로 가지를 낸다. 줄기와 잎자루 등에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를 능숙하게 타고 올라갈 수 있다. 6월부터 10월까지 분홍색 꽃이 모여 차례를 지어 핀다
며느리밑씻개(Persicaria senticosa)는 여뀌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논밭이나 과수원 주변, 빈터, 도랑이나 하천변, 길가, 숲가장자리 등지의 약간 축축한 곳에서 자란다. 봄에 삼각형 형태의 어린잎이 돋아나서 여름을 거치면서 사방으로 가지를 내며 길이 1~2m로 벋어간다. 줄기는 네모지고 모서리에 아래를 향한 가시가 있다.
길이 4~8cm의 삼각형 잎이 어긋나게 달린다. 잎의 삼각 끝은 뾰족하며 밑은 심장 모양이고 양면에 잔털이 있다. 잎자루는 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아래를 향한 가시가 있으며 잎밑 끝에 붙는다. 잎 뒷면 맥에도 성글게 가시가 달려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능숙하게 타고 올라갈 수 있다. 턱잎은 길이 5~10mm의 콩팥 모양으로 줄기를 감싼다.
6월부터 가지 끝에 꽃이 여러 개씩 머리 모양으로 모여 달린다. 줄기가 자라면서 10월까지 차례를 지어 핀다. 벌어진 꽃은 지름 5mm 정도이며 화피는 5개다. 화피 아랫부분은 흰색이고 위는 분홍색을 띤다. 수술은 8개며 암술대는 3개다. 꽃자루에 샘털이 많다. 곤충들이 찾아와 딴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지만 자가수정도 한다.
수정이 되면 화피에 감싸인 채 씨방이 부풀어 올라 열매로 성숙한다. 화피가 녹색에서 청자색으로 변하는 며느리배꼽과 달리 거의 색이 변하지 않고 마른다. 다 익으면 검게 익은 열매가 살짝 드러나기도 한다. 열매는 지름 3mm 정도로 둥글지만 약간 세모가 진다. 광택이 조금 있다. 화피와 함께 그대로 떨어져서 다음 세대를 이어간다.
◎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을 날로 또는 데쳐서 다른 채소와 같이 샐러드로 하거나 비빔밥에 넣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다. 새콤한 맛이 있다. 전초를 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습기를 없애고 가려움을 완화하며 어혈을 풀어 붓기를 내리는 효능이 있다. 종기, 독사 물린데, 습진, 대상포진, 타박상, 치질 등에 사용한다. 맛은 시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다.
◎ 방제 방법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전체에 가시가 있어서 무성해지면 제거하기가 까다롭다. 어릴 때 뿌리째 제거하거나 수시로 줄기를 걷어 열매가 맺히지 않도록 한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며느리밑씻개란 이름은 며느리배꼽과 함께 일제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의붓자식밑씻개’란 의미의 일본명을 차용했다는 논란이 있다. 며느리배꼽의 옛날 이름인 사광이풀과 연계해서 ‘사광이아재비’라고 하거나 ‘가시모밀’로 고쳐 부르자는 의견이 있다. 며느리배꼽(P. perfoliata)은 잎의 삼각 끝이 약간 둥글고, 잎자루가 잎밑 약간 안쪽에 달리며, 꽃이 연녹색으로 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