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의 약리적 효능은 면역력 강화, 항균, 항암, 간보호, 뼈 형성 유도, 고혈압 낮춤, 항당뇨, 감기 독감예방, 항백혈병, 항HIV, 충치예방 등이다.
약용버섯 이야기(258): 표고버섯 다시 인식하기
표고버섯은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뉴질랜드에 자생한다. 미국에서는 표고버섯이 자생하지 않는다. 식용버섯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오랜 옛날부터 우리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식용하는 맛 좋은 버섯이다. 특히 말린 표고는 그 향기와 맛이 훨씬 뛰어나다. 현재 동서양을 막론하고 참나무 원목재배나 참나무 톱밥 재배가 가능하여 널리 재배하고 있다. 특히 우리 아시아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다량 재배해 오고 있다. 현재 미국 슈퍼마켓에서도 표고버섯은 필수 식료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표고버섯에 대해서는 약용 버섯 이야기(183)에서 자세히 다루었기 때문에 표고버섯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이 글에서는 표고버섯 약용에 대하여 다시 인식하려는 뜻으로 그 약리적 효능에 대하여 집중 다루기로 한다.
표고버섯의 약리적 효능
표고버섯은 대체로 지방 함량이 낮지만,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탄수화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의 좋은 공급원이다. 또한 표고버섯에는 구리, 아연, 셀레늄, 철분, 비타민 B 복합체, 비타민 C, 비타민 D를 포함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거기다가 표고버섯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18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표고버섯이 함유한 아미노산의 비율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영양 요구량과 비슷하여 표고버섯은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건강 보조 식품이다.
면역력 강화 효능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렌티난(lentinan) 성분을 매일 영양 보충제로 실험용 쥐에게 투여했을 때, 혈중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였다. 이 백혈구는 감염과 싸우는 데 필수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염증 관련 분자 수치도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표고버섯이 면역 체계 강화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른 연구에서도 표고버섯이 면역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밝혀지기도 하였다.
박테리아, 진균 및 효모에 대한 항균 작용
항생제에 대한 병원균의 내성은 병원균 퇴치를 위해 천연물을 활용하려는 연구자들에게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표고버섯의 추출물이 여러 다양한 박테리아, 효모, 진균 등 병원균에 대해 시험해 본 결과, 시험 대상의 85%에서 항균 효과를 보여주었다. 표고버섯은 동식물의 병원균인 슈도모나스(Pseudomonas) 세균과 식중독 병원균인 살모넬라(Salmonella) 균주에 대해 긍정적인 항균 효과를 보여 주었고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MRSA)에 대해서도 우수한 항균 효과를 나타내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병원 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각한 병원균이다.
항암 효과
표고버섯의 항종양 효과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 여러 암에서 관찰되었고, 유방암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도 있었다. 췌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 보고는 다양하였다.
대장암: 렌티난 성분은 표고버섯의 주요 생리활성 분자 가운데 하나다. 렌티난 추출물을 미리 먹인 생쥐의 대장암 세포에서 렌티난 추출물의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고, 대조군에 비해 렌티난 추출물을 미리 먹인 생쥐에서 종양 형성 크기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표고버섯의 추출물 렌티난과 함께 면역 화학요법을 병행한 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렌티난과 함께 기존 치료법을 병행한 환자의 생존율이 더 높게 나왔다. 또한 렌티난 성분은 림프절에 암이 전이된 상태에 처해 있는 환자에게서 림프절로 암이 전이하지 아니한 환자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되었다.
췌장암: 췌장암이 진행 중인 환자 25명에게 표고버섯의 추출물 렌티난을 투여하고, 3년 동안 추적 관찰을 통해 생존 기간을 분석해 보았다. 그랬더니 20%의 환자(25명 중 5명)가 3년간 생존하였지만,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12.1개월이었다고 한다. 렌티난 치료와 삶의 질 사이에도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화합물을 투여받은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간 보호 효과
간이 섬유화하여 굳어지는 것은 만성 간 손상 뒤에 발생하는 상처 치유의 과정인데 간염 바이러스 감염 뒤에 발생할 수 있다. 지나치게 간이 섬유화하는 것은 원치 않는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 손상을 보여주는 생쥐 모델에서 표고버섯 추출물이 섬유 형성 과정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시험관 내 실험에서 쥐의 간세포는 이 표고버섯 추출물이 특히 간 섬유화에 관여하는 특정 간세포인 간 성상 세포를 통하여 간보호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밝혀졌다.
간염 연구자들은 표고버섯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간 보호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가장 흔한 간세포암 환자에게서 표고버섯이 들어 있는 식품 보충제를 장기간 섭취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뼈 형성 유도(誘導) 효과
뼈세포에 대한 시험관 내 연구에서 표고버섯의 배양 활성이 뼈 형성 유도제로 작용한다는 것이 명확하게 밝혀졌다. 따라서 표고버섯은 취약한 뼈 질환인 골다공증과 말기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뼈 합병증을 포함한 뼈 질환 치료에 보조 식이 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혈압 낮춤 효능
고혈압이 있는 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표고버섯 추출물 5%를 9주간 쥐에게 투여했을 때 혈압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효과는 인간 고혈압 환자에게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항당뇨 효과
당뇨병이 있는 쥐 모델을 이용한 연구에서 표고버섯 균사체 배양액에서 추출한 추출물이 혈장 포도당 수치를 최대 21%까지 감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표고버섯을 투여한 쥐는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인슐린 수치가 22% 증가하였다. 인슐린은 포도당 수치 조절에 필수적 요소다. 중요한 것은 혈장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각각 25%와 44% 감소하였다는 점이다. 쥐에게 투여한 표고버섯의 용량은 체중 kg당 200mg이었다. 이는 표고버섯이 혈당,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제로서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감기 및 독감 예방 효과
표고버섯은 베타글루칸을 상당히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화합물은 간염, HIV, 헤르페스 등에 대하여 항바이러스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표고버섯의 시험관 내 추출물은 감염 초기 단계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
가능한 독감 방지 작용 기제(機制 mechanism)에는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포함된다. 독감 바이러스가 스스로를 번식하고 계속해서 다른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려면 숙주 세포에 침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독감에 감염된 생쥐에게 코를 통해 표고버섯 추출물을 투여하면 생존율이 증가하고 입을 통해 투여하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 폐포 손상을 포함한 감염의 병리학적 영향이 감소하였다.
항백혈병제 효능
표고버섯에서 분리한 단백질을 백혈병이 있는 생쥐의 세포주에 투여한 결과, 이 추출물이 백혈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백혈병 세포의 지속적인 증식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추가 연구에서는 표고버섯에서 분리한 렌티난(Lentinan)이라는 영양 보충제를 공격적인 백혈병을 앓는 쥐에게 투여하였다. 백혈병은 완치되지 않았지만, 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특히 백혈병 말기의 소모증과 쇠약 수준이 개선되었다. 이는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항HIV 효과
표고버섯 추출물을 HIV-1 바이러스의 자가 복제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전사효소(轉寫酵素 transcriptase)에 첨가하였다. 그랬더니 표고버섯 추출물이 전사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치예방 효과
충치는 치아에 플라그를 형성하여 생긴다. 표고버섯 추출물이 충치의 원인이 되는 플라그 형성 억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플라그 형성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플라그의 부착이 약해져 플라그가 느슨하게 붙거나 부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표고버섯을 사용할 때 주의사항
표고버섯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경우 표고버섯 피부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잘 익혀 먹어야 한다. 본래 어느 버섯이든지 생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또 몸에 좋다고 과식하면 안 된다. 어느 식품이든 적당히 먹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특별히 표고버섯에 대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한 표고버섯은 안전한 식용버섯이자 효능 좋은 약용 버섯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 Lentinula edodes: 14 Shiitake Mushroom Benefits
https://healing-mushrooms.net/lentinula-edodes 위의 글은 이 자료를 거의 완역한 것이다.
*약용버섯 이야기(183): 표고버섯https://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4229
* 약용버섯 이야기(230): 표고버섯 약용에 대한 조언https://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6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