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논밭 주변이나 풀밭, 강변이나 습지 주변 등 벼과 식물이 많은 곳에 주로 서식한다. 성충은 몸길이가 23~38mm 정도이다. 날개가 있지만 거의 날지 않는 대신 훨씬 굵고 긴 뒷다리를 이용해서 멀리 뛸 수 있다. 5~6월에 유충이 땅 속에서 올라와 8월부터 성충으로 변신해서 11월까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
우리벼메뚜기(Oxya sinuosa)는 메뚜기목 메뚜기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논밭 주변이나 풀밭, 강변이나 습지 주변 등 벼과 식물이 많은 곳에 주로 서식한다. 예전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줄 정도로 대량으로 발생해서 추수 무렵이면 주전자나 빈병을 들고 잡으러 다니곤 했다. 튀긴 메뚜기는 곤궁했던 시기에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그러나 이후 농약과 제초제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급감했다.
성충은 몸길이가 23~38mm 정도이다. 몸통은 녹색 또는 갈색이며 눈 뒤쪽에서 가슴 옆면을 지나 날개로 이어지는 굵은 흑갈색 줄무늬가 있다. 앞날개는 배 끝보다 약간 길다. 날개가 있지만 거의 날지 않는다. 대신 뒷다리가 앞다리나 가운뎃다리보다 훨씬 굵고 길어서 멀리 뛸 수 있다. 수컷은 암컷보다 체구가 작고 몸의 폭과 두 눈 간격이 좁은 편이다.
5~6월에 유충이 땅 속에서 부화하여 위로 올라온다. 벼나 옥수수, 강아지풀, 바랭이, 억새 등의 벼과 식물을 주로 갉아먹는다. 처음에는 몸통이 연녹색이고 날개가 매우 짧지만 5~7회의 탈피 과정을 거치면서 몸 색깔이 진해지고 날개도 길어진다. 8월부터 성충으로 변신해서 11월까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 수컷이 암컷 등위에 올라타서 붙어 다니며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건조한 땅 2cm 정도의 아래에 30~40개로 이루어진 알덩어리를 한번에 서너 개씩 낳는다. 약 2개월의 성충 기간 중에 6회 정도 산란해서 총 600~800개의 알을 낳고 찬바람이 들면 죽는다. 알은 이듬해 5~6월에 다시 부화하여 생활사를 이어간다. 급감했던 개체수가 친환경 농경단지 주변으로 조금 늘고 있지만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