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압두주쿠로프 차관, 공주 자닮 본사 직접 방문해 기술 협약 체결
- 화학 농약 오남용의 해결 위해 한국의 유기농업 기술(K-Organic)도입
- 2026년부터 교재 번역, 모델 농장 육성, 전문가 양성 등 본격 실행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농업의 화학 의존 문제를 해소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국의 초저비용 유기농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자닮과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대대적인 농업 혁신의 첫발을 내디딘다.
우즈베키스탄 농업부(Ministry of Agriculture of Uzbekistan)는 한국의 유기농업 전문 기업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하 자닮, 대표 조영상)’과 손잡고 화학 농약 오남용 문제 해결 및 초저비용 유기농업 확산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9일, 우즈베키스탄 농업부의 J. 압두주쿠로프(J. Abduzukhurov) 차관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자닮 본사를 직접 방문하여 조영상 대표와 ‘초저비용 유기농업 기술 보급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지원이 주를 이루던 기존 농업 ODA(공적개발원조) 방식과 달리, 고위급 관료가 직접 한국의 민간 기업 기술을 선택해 도입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실리적인 ‘가치 동맹’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압두주쿠로프 차관은 협약식에서 “우즈베키스탄 농민들이 화학 농약과 비료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남용하고 있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닮의 초저비용 유기농업 기술 도입을 통해 농업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닮의 기술이 농민이 스스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단순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계획(Action Plan)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2026년 1분기 내 『자닮 유기농업』 서적의 우즈베키스탄어 번역 및 공식 매뉴얼 보급 ▲타슈켄트 지역 모델 농장 3곳 선정 및 자닮 오일(JWA)·자닮 유황(JS) 등 핵심 자재 현지 실증 실험 착수 ▲현지 전문 강사 30명 선발 및 육성(Train-the-Trainers) ▲2026년 3분기 농민·농학자 대상 실습형 ‘자닮 현장 학교(JADAM Field School)’ 운영 등이다. 협약 기간은 3년이며 상호 합의 시 연장 가능하다.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 사업처 관계자는 “해외 고위급 인사가 민간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해 협력을 직접 챙기고 구체적 실행 계획까지 확정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에 주목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압두주쿠로프 차관은 건국대학교에서 농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지한파’ 인사로, 2024년 12월 차관 대행 임명 이후 우즈베키스탄 농업 개혁을 이끌고 있다. 자닮은 자연의 원리를 이용해 농업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술을 보급해 온 기업으로, 조영상 대표의 저서 『자닮 유기농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농민들이 즉시 활용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실용적 기술(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향후 농업 분야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 기사 보기 : https://www.uzdaily.uz/en/uzbekistan-signs-agreement-with-south-koreas-jadam-to-promote-organic-farming/?utm_source=chatgp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