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 참죽나무, 소태나무 등을 기주 식물로 해서 포도, 배, 복숭아, 사과 등의 과수 농가에 피해를 준다. 9월 말부터 짝짓기를 시작해 가죽나무 밑동에 30~50개의 알을 낳으며, 이듬해 5월 상순경 깨어난 약충은 어린가지와 잎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며 성장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알집을 긁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린재목 꽃매미과의 곤충으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가 원산지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에 천안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꽃매미의 확산에는 기주식물인 가죽나무(Ailanthus altissima)의 역할이 컸다. 가죽나무 외에도 참죽나무, 소태나무 등을 기주 식물로 해서 포도, 배, 복숭아, 사과 등의 과수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날개가 있지만 비행 능력은 떨어져서 매미충처럼 도약하며 이동한다.
성충은 몸길이가 14mm 내외, 날개를 폈을 때 길이는 30~50mm 정도이며 대체로 암컷이 더 크다. 앞날개는 연한 회갈색 바탕에 20여 개의 검은 점무늬가 있고, 끝부분에는 촘촘한 그물무늬가 있다. 뒷날개 안쪽에는 선명한 주홍색 무늬가 보인다. 대개 9월 말부터 짝짓기를 시작해 가죽나무 밑동 등에 30~50개의 알을 낳고, 알집을 회반죽 같은 분비물로 덮어 보호한다. 성충은 산란 후 죽는다.
이듬해 5월 상순경 알에서 깨어난 약충은 침을 이용해 식물의 어린가지와 잎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며 성장한다. 1~3령기 유충 단계에서는 검은 몸에 흰 반점이 있고 날개가 없으나, 4령기에 접어들면 등면이 붉게 변하며 날개가 돋아난다. 7월부터 성충이 되면 기주식물인 가죽나무 등을 벗어나서 인근 과수원으로 이동하며 피해를 준다. 특히 포도 농가에 피해가 크다.
덩치 큰 약충과 성충이 수액을 지속적으로 빨아먹으면 가지가 빠르게 마르고, 심할 경우 나무 전체가 고사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이 배설하는 분비물은 그을음병을 유발해 나무의 수세를 약화시키고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알이 부화하기 전에 알집을 긁어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6월 약충기에는 집중적인 약제 살포를, 7월 성충 이동 시기에는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진입을 차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