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보완·대체의학, CAM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서 약용버섯은 비교적 중요하고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 이유는 전통적으로 오랜 사용 경험과 함께 일부 성분에 대한 현대 과학적 연구 결과가 상당 부분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약용버섯 이야기(261): 대체의학에서 약용버섯이 차지하는 위치

사진 1: 표고 Lentinula edodes(Berk.) Pegler (1976)  강원도 고성 나나농장에서 재배한 표고
사진 1: 표고 Lentinula edodes(Berk.) Pegler (1976)  강원도 고성 나나농장에서 재배한 표고

1. 대체의학에서 기본적 위상

약용버섯은 대체의학에서 자연으로부터 유래한 면역 조절제이자 전신 건강 보조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약용버섯은 대체의학에서 주로 “기초 체력과 면역을 다지는 생체조절 물질”로 인식하고 있다. 서양의 약초 중심 대체요법과 달리 동아시아 전통의학에서 핵심 소재로 발전해 왔다. 

현대 대체의학에서는 기능성 식품이나 보완요법 및 면역 보조요법으로 보고 증상 억제보다는 전신 균형 회복, 단일 질병 치료보다는 체질과 면역회복력 강화, 약이라고 하기보다 기능성 식품과 약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기존치료의 대체물이라고 하기보다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장기적 건강 관리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2. 전통의학 체계 안에서 약용버섯의 위치

중국의 한의학 또는 중의학에서 약용버섯은 상약(上藥) 혹은 보약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영지(靈芝, Ganoderma lucidum) 버섯은 “보약 중의 보약”으로 여겨 심신안정, 기혈 보강과 불로장생 장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또 중국동충하초(Cordyceps sinensis)의 경우 폐와 신장을 강화해주고, 피로 회복과 기력 보강제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복령(Poria)도 소화와 부종에 좋고 정신 안정을 가져오는 귀한 약재로 여긴다. 한마디로 중국에서 약용버섯은 질병 치료보다는 체질 개선과 신체의 균형 회복 중심으로 사용한다.

사진 2: 중국동충하초(박쥐나방동충하초) Ophiocordyceps sinensis (Berk.) G.H.Sung, J.M.Sung, Hywel-Jones & Spatafora (2007)   =Cordyceps sinensis 
사진 2: 중국동충하초(박쥐나방동충하초) Ophiocordyceps sinensis (Berk.) G.H.Sung, J.M.Sung, Hywel-Jones & Spatafora (2007)   =Cordyceps sinensis 

한국, 일본의 민간요법에서는 특히 약용버섯들 가운데 상황버섯, 차가버섯, 표고버섯을 제일로 생각하여 각종 암과 면역 질환 및 만성질환 환자들의 보조요법으로 크게 활용하고 있다.

3. 현대 대체의학(CAM)에서의 역할

현대 대체의학에서 약용버섯은 다음 세 범주에 속한다.

① 면역 조절제 (Immunomodulator)로 특히 베타글루칸(β-glucans), 다당류–단백질 복합체 (PSK, PSP) , 트리테르페노이드 등 약용버섯의 주요 활성성분을 귀하게 여기고 면역을 “자극”하기보다 조절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점 때문에 암 보완요법, 만성 염증과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보조요법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사진 3: 차가버섯 Inonotus obliquus (Ach. ex Pers.) Pilat        영어이름 Chaga
사진 3: 차가버섯 Inonotus obliquus (Ach. ex Pers.) Pilat        영어이름 Chaga

② 항암 보완요법으로 여겨 표준 암 치료를 대체하지 않으면서 항암 치료 중가운데 면역력 저하를 완화하고, 피로와 식욕 부진을 감소하며, 삶의 질(QoL)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구름송편버섯에서 유래한 다당류-K 성분(Polysaccharide K, PSK)을 병원 치료에 병행 사용하고 있다.

③ 적응원(適應原, adaptogen) 개념과 연결한 위상
적응원(適應原, adaptogen)이란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더 잘 적응하도록 돕는 천연 물질을 말한다. 스트레스, 피로, 노화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켜 약용 식물 인삼이나 로디올라((Rhodiola rosea)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적응원을 지닌 약용버섯들은 대략 아래와 같다.

사진 4: 노루궁뎅이버섯 Hericium erinaceus(Bull.) Persoon (1797)
사진 4: 노루궁뎅이버섯 Hericium erinaceus(Bull.) Persoon (1797)

영지버섯(Reishi) – 면역 조절, 신경 안정
차가버섯(Chaga) – 항산화, 염증 조절
동충하초(Cordyceps) – 에너지 대사, 호흡기 기능
노루궁뎅이버섯(Hericium, Lion’s Mane) – 신경 성장, 인지 기능

4. 과학적 근거에 의한 평가

비교적 그 근거가 강한 부분으로 면역세포 활성 조절, 항산화 작용, 장내 미생물과의 상호작용 등이 있다. 제한적 부분이라면 과장된 효능 광고로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 주장함으로써 기존 치료 대체(代替)로 오용될 위험이 있고, 개인차와 제품 품질 사이의 차이가 크고, 대규모 임상시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대 의학에서는 약용버섯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분적이며 보완요법으로 분류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현대 통합의학에서는 어기 까지나 “보완(complementary)이지 대체(alternative)가 아님”을 강조한다.

5. 대체의학 내에서  독특한 점 

약용버섯은 다른 대체요법(침술, 명상, 에너지 요법 등)과 달리 생화학적 활성 물질이 명확하고, 분자 수준의 작용 기전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며, 식품·약·보조제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여 대체의학과 현대 의학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대체의학에서의 위치가 중요하다고 해서 약용버섯이 만능 치료제는 아니다. 

사진 5: 복령(茯苓) Poria cocos(Schw.) Wolf 복령은 기억장애 완화, 항우울 효과, 신경 퇴행성 질환 관리에 좋은 버섯이다. 사진 credit: 이 귀한 복령 사진은 보령 풍 임성재 님이 직접 복령을 채취하면서 촬영한 것을 보내주신 것이다.
사진 5: 복령(茯苓) Poria cocos(Schw.) Wolf 복령은 기억장애 완화, 항우울 효과, 신경 퇴행성 질환 관리에 좋은 버섯이다. 사진 credit: 이 귀한 복령 사진은 보령 풍 임성재 님이 직접 복령을 채취하면서 촬영한 것을 보내주신 것이다.

6.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대체의학에서 약용버섯은 기존 질병 치료를 대신하는 수단이 아니라, 신체의 면역과 생리적 균형을 조절하여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생물학적 기반 자연요법의 주 재료이다.   따라서 약용버섯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기존 치료법 대신으로 약용버섯을 샤용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해당 질병 주치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

참고자료

* 대체의학에서 약용버섯이 차지하는 위치
https://chatgpt.com/c/695c3082-c830-832e-9efc-999992ace25c

* 약용버섯 이야기(234): 통합 암치료에 약용버섯이 차지하는 중요성ttps://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6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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