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최경섭. 면적 : 3,000평. 품목: 마늘,양파,당근, 고추 등 다품종소량생산, 경력 : 유기농10년차
다품종소량생산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계한 최경섭 농가의 사례는 현대 친환경 유기농업이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조한규 자연농업의 철학에서 출발해 자닮의 초저비용 농법 시스템을 현장에 접목한 이 방식은 생산비용 절감과 생태계 복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해준다. 특히 초기 농사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진딧물 등의 해충 문제를 무경운농법과 자가 제조한 JMP로 해결한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세종에서 참새골푸른농원을 운영하시는 최경섭님은 직장 다닐 때부터 조한규 회장님으로부터 자연농업 교육을 받으면서 언젠가는 친환경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텃밭 농사를 시작하다가 정년퇴직하고 나서는 하동에서 자닮 교육을 받고 세종에 자리를 잡아 다품종소량생산으로 3,000평 농사를 시작했다. 다품종소량생산이라 일이 좀 많기는 하지만 세종에 있는 네 군데 로컬푸드와 농협 하나로마트에 판매하니 판로에 대한 걱정이 없으니, 보람이 있다.
처음 농사 시작할 때부터 자닮에서 배운 대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서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로컬푸드에 일반 농산물보다 10%에서 50% 비싼 가격에 내놓는 데도 다들 알아보고 사 가는 사람들이 많아 잘 팔린다. 다품종소량생산에 소포장, 로컬푸드 진열까지 도맡아 해야 하니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아내는 농사를 싫어하니 굳이 밭에 나오라고 강요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게 편하다. 새벽 6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밤 8시, 10시까지 일을 하는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작물들과 소통하며 노는 거라고 생각하니 힘들지 않고 즐기면서 살고 있다.
초창기에는 진딧물 잡기가 좀 힘들어서 하루이틀 간격으로 연타 방제하느라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무경운농법에 자닮미생물농약(JMP)을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만 방제해도 안 잡히는 벌레들 없이 다 잘 잡히니 어려울 일이 없다.
- 자닮미생물농약(JMP) 만들기: https://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6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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