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밤나무 등의 수목과 참마를 비롯한 마 종류를 적극적으로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이다. 위험을 감지하면 땅으로 떨어져 죽은 것처럼 행동하므로 밑에 포집 천을 깔고 가지를 흔들어 잡거나 약제 살포시에는 성충의 아랫면에 충분히 약제가 스며들도록 한다

뽕나무잎벌레(Fleutiauxia armata)는 딱정벌레목 잎벌레과의 곤충으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극동 지역 등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6~7.5mm 정도이며, 딱지날개는 청람색 또는 녹람색의 뚜렷한 금속성 광택을 띤다. 앞가슴등판에는 명확한 가로 홈이 파여 있고, 수컷 성충은 머리방패 부위가 가로로 깊게 함몰되어 있다.

성충의 몸길이는 6~7.5mm 정도이며, 딱지날개는 청람색 또는 녹람색의 뚜렷한 금속성 광택을 띤다
성충의 몸길이는 6~7.5mm 정도이며, 딱지날개는 청람색 또는 녹람색의 뚜렷한 금속성 광택을 띤다

주로 토양 속에서 노숙유충 상태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봄에 번데기 과정을 거쳐 4~5월경 성충이 되어 활동한다. 반면 온난한 지역에서는 낙엽 밑이나 지표면의 얕은 틈새에서 성충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3~4월에 먼저 활동하기도 한다. 암컷 성충은 5~6월경 식물 근원부나 주위 토양 속에 약 300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한 유충은 곧바로 지하부로 잠입한다.

앞가슴등판에는 명확한 가로 홈이 파여 있다
앞가슴등판에는 명확한 가로 홈이 파여 있다

뽕나무, 꾸지나무, 닥나무 등 뽕나무 종류 외에도 사과나무, 배나무, 밤나무, 사시나무, 오리나무, 가래나무, 등나무 등의 수목과 초본류 중에서는 참마를 비롯한 마 종류를 적극적으로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이다. 성충은 집단으로 출현해서 지상부의 어린잎을 식해하여 광합성을 저해하고, 유충은 토양 속 지하부의 뿌리를 갉아먹어 양분과 수분의 원활한 흡수를 차단한다.

성충은 집단으로 출현해서 지상부의 어린잎을 식해하여 광합성을 저해한다
성충은 집단으로 출현해서 지상부의 어린잎을 식해하여 광합성을 저해한다

성충은 포식자가 접근하거나 위험을 감지하면 땅으로 떨어져 죽은 것처럼 행동하는 습관이 발달하였으므로, 아침저녁 저온기에 수관 밑에 포집 천을 깔고 가지를 흔들면 성충을 손쉽게 대량으로 잡을 수 있다. 약제를 살포할 때는 두꺼운 딱지날개 때문에 약제 침투가 잘 안되므로 땅으로 떨어진 성충의 아랫면에 충분히 약제가 스며들도록 정밀하게 방제 작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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