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교육관인 대전에서 2015년 개최한 '천연농약 전문강좌'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열의로 한국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비전이 만들어집니다.

자닮의'천연농약 전문강좌’는 한국 농업이 수입개방으로 인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급속히 친환경농업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러한 전환이 한국 농업을 위기에서 되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오랜 염려와 고민에서 시작된 결과물입니다. 근 20년의 결과물을 종합하여 준비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현재 일반화되고 있는 친환경농업계를 들여다 보면 친환경자재 판매업이 친환경농업 기술을 주도함으로 인해, 자재의 수요를 더욱 촉발시키고 일반농업보다 생산비가 수 배, 수십 배 이상 들어가는 친환경농업 기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에게 친환경농업은 '새로운 농업'도 '신 발명'도 아닙니다. 이미 40~50년전 대한민국 100%의 농민은 더욱 순수한 유기재배를 했었습니다. 그때의 기술은 화폐에 거의 의존하지 않았으며 지금보다 훨씬 단순한 기술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 명산'도 거의 선대의 유산입니다.

한국의 농업은 세계의 농업과 경쟁해서 살아남아야만 존립할 수 있다는 현실에 대해 깊은 문제의식을 갖고, 자닮은 선대의 지혜를 본받고 더욱 발전시켜 세계 최고 경쟁력의 농업 기틀을 신속히 확립해 나가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자닮'이 초저비용농업으로 대한민국의 농업에 대혁신을 만듭니다.

한반도에서 5,000년 이상의 역사로 이어온 자연적이고 농가 자립적인 순수유기재배 농업기술에 대한 가치는 거의 도외시 하면서, 일본과 서구 농업 기술을 각색해 등장한 현재의 친환경농업 기술은 농민을 상업적 가치실현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평균 5%의 부가가치의 실현도 어려운 농업,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의 기술체계가 화폐에 종속되어 농민이 '농업소비자'화 될 때 농업 붕괴는 필연입니다. 친환경농업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한국의 농민은 이윤을 나눌 여유가 없습니다. 생산과 소비의 균형점이 이미 깨진지 오래고 마이너스의 경제속에 농민은 시름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전 충남대학교 백마홀에서 2013년 개최되었던 천연농약전문강좌입니다.

한국 농업의 위기가 상업적 호기로 이용되는 현실은 불행입니다. 경쟁력 약화로 수입개방에 속수무책인 이 초라한 농업, 농업인을 상대로 경쟁력 없는 고비용의 친환경농업기술을 보급하는 것은 위기에 선 농민을 기만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또한 이를 방조하고 오히려 자재보조를 정책사업화하여 고비용 기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 정책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마땅합니다. 수입개방 시대에 이제 세계와 경쟁할 수 없는 우리만의 농업기술은 농민에게 다시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농자재 지원을 통해 인위적으로 부양되는 친환경농업은 혹독한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경쟁력 없는 농업의 확산은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대한민국의 농업을 더 빨리 붕괴시키고 말것입니다.

시대적 상황에 걸맞지 않는 친환경농업의 무모한 확대는 국가도 흔들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부실기업이 많으면 국가가 망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미래사회는 식량과 물의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농민의 기술적 감각은 세계 최고라고 확신합니다. 보조로 겨우 연명하는 친환경농업이 아니라 당차게 세계적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로 방향을 정조준하고 나가야 합니다. 농민이 농업기술의 중심에 서서 그 역량을 발휘하면 세계적 농업국가는 바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천연농약 전문강좌 교재로 쓰이는 '자닮 유기농업' 책입니다. 372페이지로 모든 유기농 자재와 천연농약의 자가제조과정과 활용법이 상세하게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 가격은 45,000원(배송비 포함)입니다.

깊고 오랜 고민속에 부족한 제가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관계의 사슬을 접고 참 농업의 역사적 과업속으로 들어갑니다. 뜻에 동참하는 여러분들도 함께 일어나 새로운 '대한민국 농업의 세계적 비전'을 세워나갔으면 합니다. 한국 농업의 희망, 농민 여러분에게서 비롯됩니다.

이제 농민을 위한, 농민에 의한 '초저비용 농업기술'의 등장을 선포합니다!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되고 여러분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참 농업'의 시작입니다.

한국 농업의 역사적 과업을 '자닮'이 밀고 가겠습니다. '자닮'이 한국의 친환경농업과 일반농업의 기술적 체계를 농민, 농업을 위한 것으로 돌려놓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전국 친환경농업 '명인'들의 지혜와 '자닮'의 비전이 함께 모여, 채워지고 나눠지는 것으로 우리의 역량은 당찹니다. '천연농약 전문강좌'를 통해 그 역량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초저비용으로 구현되는 농업의 세계, 소비자와 더욱 친근해질 수 있는 농업의 세계가 '자닮'을 통해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 아마존에서 책과 이북으로 판매되고 있는 자닮 유기농업책입니다.

자연을닮은사람들(자닮, JADAM)은 수입개방의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농업을 세계최강의 경쟁력을 가진 농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초저비용 농업(Ultra Low Cost Agriculture, ULA)을 창안하였고 이를 위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며 기술의 전국적 공유를 위해 www.naturei.net을 운영하고 있다. ULA 기술의 기본 바탕은 SESE(Simple, Easy, Scientific, Effective)로 농업기술을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활과학으로 정착시켜 농민이 농업 기술연구에 핵심역량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여 농민과 소비자를 살리는 농업, 지구를 살리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천연농약전문강좌를 이수하면 드리는 '초저비용농업 기술설계사' 인증서 입니다. 액자에 담아 드립니다.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7.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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