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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관행농 보다도 깨끗이 관리되는 덕분에 주변의 의심도 종종 받게 된다는데 간단하게 자재를 구하고 만들어서 최소한의 살포로 성공적인 방제를 할 수 있는 비법을 들어본다.
균과 충 방제는 주변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봄 초기 2월쯤에 기계유제 4말을 25배로 해서 6천 평에 뿌려주는데 기계유제나 석회유황합제는 흠뻑 줘야 한다. 점점 기계유제를 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루깍지벌레 외에는 없어지고 있어요.
석회유황합제는 꽃피기 직전 3월 말에 5도 액으로 살포를 했는데 다른 농가와 차이점은 오일제를 넣어서 쓴다는 건데 콩기름과 비눗물을 넣어서 쓰면 부착력이 좋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11가지 정도 되는 자재를 섞어서 한번 치고 그렇게 3번 했습니다. 낙화가 완전히 된 게 아니라 3~4번 화까지 수정이 됐다고 판단되면 바로 치는데 석회유황합제가 알칼리이니까 거의 산성 쪽에 가까운 것들을 썼습니다.
11가지 산거는 거의 없고 부엌에서 나오는 것을 많이 이용했어요. 목초액, 죽초액, 현미식초, 배식초하고 인산칼슘, 담배, 멀구슬열매를 식초에 우려서 넣고 천매암등 해서 1톤 기준에 7리터 정도 넣었습니다. 다 넣고 나서 산도 측정을 해보니까 6.4정도 나왔는데 6.5 전후로 해서 치면 거의 맞습니다. 이걸 치기 전에 이가 굉장히 많았는데 치고 나서 사흘 후에 보니까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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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를 적당히 심으면 자연 수정도 걱정 없다
수분수를 20%정도 심으면 수정에 아무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수분수에서 나온 배가 더 맛있습니다. 대신 수량이 적게 나오는데 수량이 적어도 맛있으면 그걸 찾는 소비층이 있기 마련이니까 괜찮습니다. 오히려 양이 많이 나오는 것만 선호해서 심다보면 다양성이 다 죽어버리게 되죠. 보통 8개의 꽃 중에서 3~4개만 수정이 되면 잘 됐다고 볼 수 있는데 자연수정에 맡겨도 6개 이상씩 다 수정 되요.
토양관리는 초생재배가 최고
토양관리도 답은 거의 나왔습니다. 풀을 무조건 많이 키우면 장땡입니다. 저희 땅은 돌이 많아서 로타리를 거의 못 치는데 로타리를 칠 수 있으면 호맥이나 헤어리비치, 목초들, 사람들이 키우는 콩과 작물들을 적당하게 배치시키면 됩니다.
(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정부환님 메일주소: chonesane@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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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5.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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