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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타민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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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유성 2006-03-23 11:00:04 \| 조회: 6641

요즘 MBC에서 하는 비타민이라는 곳에서 몸에 좋은 산 나물을
매주 하나씩 소개를 해 주는데요.
쓴나물하고 돌나물 그리고 이번주에는 냉이가 나왔었습니다.
쓴나물이 방송에 나간후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1관에 2만원 정도 하던 가격이 4만원에서 8만원 까지
올랐습니다. 저야 쓴 나물을 잘 먹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쓰다고 못 먹는데 참 우리나라 사람들 방송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지난주는 돌나물이 나왔다고 했지요.
평소에 돌나물 잘 해야 한 박스정도 팔립니다.
남편에게 "자기야 돌나물 4박스는 사 와야 겠는데."
"그게 팔릴까?"
날씨도 그날 엉망이었습니다.
바람에 눈, 갑자기 닥친 한파....
4박스 눈 깜짝 할새 다 팔렸습니다.
놀라워유.
가격도 놀라워유. 바로 다음날 두배 올랐습니다.
칼슘도 많고 , 여성호르몬도 많다니까 불티나게 팔리더만요.

이번주 냉이나갔습니다.
월요일에 평소 4배 가져 갔습니다.
역시 바뻤습니다.
다음주에는 두릅이 나올걸로 예상이 되는데
지금도 비싼 두릅값이 글쎄....
우리집에 있는 나무두릅은 아직 얼굴도 내밀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에 늘 좋다고 하는 다시마며 브로콜리 같은것도 가끔
방송을 타야 정신없이 팔리는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머리가 나쁜것인지 아님 귀가 얋은것인지.....

요즘 저 큰일 났어유. 울 어머님이 한달정도 계시면서
텔레비젼을 함께 보게 됐는데 이젠 코드를 뽑기가 싫어서
일어나면 이놈부터 디다 봅니다.
술 담배 만큼이나 이 녀석하고 헤어지기가 힘이듭니다.

2006-03-23 11:00:04

게시물 댓글과 답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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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별 2006-03-23 11:36:12
비타민프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면 매출 예상은 어렵지 않겠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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