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눈오는날은 한폭의 동양화 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목사골 2007-12-31 18:45:42 \| 조회: 6931

한번 내리기 시작한 눈은 쉽게 그치지 않고 오늘도 하루종일

오락가락 합니다. 이제는 바람결도 매섭군요.

한해가 마지막 가는날 평안하게 넘어 가지를 않습니다.

오늘은 아마도 낙조를 보기도 어려울것 같고

내일은 새해 첫날인데 일출도 보기가 어려울듯 싶네요.

도로에 눈이 녹아서 정오때쯤 농장집에 들렸더니 너무 한가한

풍경 입니다. 씽씽거리는 바람소리만 온몸을 스쳐갑니다.

그래도 남쪽으로 향하는 너른터에는 눈이 소복히 쌓인 기와집이

정겨워 보이더군요.

집안에는 여전히 강아지 한마리와 어미개가 엄청 반가워 하며

어쩔줄 몰라 뛰고 짖으며 주인을 기쁘게 맞아줍니다.

살림살이가 줄어든 장독대에도 소복히 눈이 쌓여 있고요.

항아리 위에 쌓인눈이 이쁘기도 하고요.

오랫만에 눈이 쌓인 정원의 나무들도 이제 비로서 겨울잠을 들었는지

조용히 그자리에 서있군요.

한해의 마지막날 날씨는 하루종일 눈만 내리지만 밖앗 풍경은

참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 왔듯이 새해에도 항상 그렇듯이 모든분들

건강 하시고 가정에 두루 화목 하시며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많이 많이

쌓이기를 기원드립니다.

올 한해 선명농장에 늘 응원 주시고 격려해 주신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2007-12-31 18:45:42

게시물 댓글과 답글 4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늘푸른유성 2008-01-03 21:01:01
목사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질경님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이 곳은 눈이 많이 오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월요일에 장에 갔다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정말 끔찍했습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목사골 2008-01-01 22:48:47
금순이님!
하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자년 한해 늘 건강 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하리 2008-01-01 20:12:28
소박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목사골님.. ^^

눈피해는 없으셨는지요?

근데 왜 저는 동양화라니깐 화투 생각이 나죠...;;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금순이 자연농원 2008-01-01 15:18:0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12100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337850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655393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6)	운영자		2021-09-25	1524359
6306	그리고 지난주 내내 이상구박사 강연을.... (1)	숨결	-	2008-03-10	6754
6305	태평농법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2)	숨결	-	2008-03-10	7003
6304	어머니 (2)	꽃마리	-	2008-03-10	6378
6303	막내 도련님의 전화 (1)	하리	-	2008-03-10	6372
6302	3월 22일 '황토유황합제 시연'에 참석해도 될까요.. (3)	여포	-	2008-03-07	6670
6301	벌써 설레입니다	선돌	-	2008-03-19	6509
6300	김연숙 라이브카페 - 2 [ 저작권 해당 무] (2)	삼태기	-	2008-03-07	10945
6299	중국산 과일, 채소 위협 심각!	숨결	-	2008-03-06	6740
6298	쌀겨도 구하기 힘들어지네요.	숨결	-	2008-03-06	6868
6297	국제 쌀값도 ‘고공비행’	숨결	-	2008-03-06	6717
6296	촌놈농사꾼이 분당가다 (1)	황토		2008-03-06	6469
6295	열정은 갖는 만큼 젊어진다 (1)	하리	-	2008-03-06	6976
6294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2)	하리	-	2008-03-05	6543
6293	잘못된 음주 상식 (1)	꽃마리	-	2008-03-05	12242
6292	얼마전 축산희망자와 이런 얘기를 ... (1)	숨결	-	2008-03-04	6356
6291	34기 천연농약전문강좌의 날입니다 (3)	들꽃향기	-	2008-03-03	6306
6290	니가 쓰지도 않고 이걸 나를 주냐.. (3)	하리	-	2008-03-03	6390
6289	곡물가격 폭탄 만성화… (6)	숨결	-	2008-03-02	6633
6288	33기 천연농약전문강좌 춘천에서 2번째로~ (2)	들꽃향기	-	2008-03-01	6374
6287	32기 천연농약강좌 (1)	들꽃향기	-	2008-03-01	6333

글쓰기

-이전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