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마리님 정말 죄송했습니다.
서울 친구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즐겨노는 모습으로밖에 비쳐지지 않았나
삼가 조심스럽습니다.
실은 그게 아닌데 말입니다.

지리산 숨결님,
지난번 새농 한승주 사장이
자농의 오프라인 유통을 '새농'과 함께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숨결님 생각을 들어보지 못했네요.
혹시 생각해 본 것이 있는지요.  

무슨 겸손의 말씀을...
나름대로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읍니다.  

우리가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가 어떤 구조에 의해 결정 되기 보다는
생산을 주도한 내가 그것의 가치를 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의 기준을 제생각으로 말씀드리면,
친환경 농업의 생산물이 그특별함을 이유로 해서 한농민 만을 쌀찌워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또한 여유있는 소비자만 접하는 농산물이라면 그또한 특별한 겄이겟지요.
우리가 자연농업을 통하여 친환경 농업을 하는것은 나하나만을 의한것이아니라, 나와 내주의의 모든 사물과 함께 머물기 의한 것이라 생각됩니다.서로 양보 하면서요.  

친환경 농산물은 우리가 시장에 어떻게 접목하느냐 하는 문제가 우리
농업의 생사가 걸린것 같아요.농업은 정치와는 다르죠.엘리트 몇명이
우리 농업을 이끌수는 없죠.우리 자농 농사꾼은 잘나가는 층 보다는
우리와 똑같은 도시에 나가 있는 우리 자식 형제등....우리 서민이
골라 사 먹을수 있는 가장 싸고 안전한 농산물이 자농인의 의무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가격은 시장의 논리에 .....
마음을 비우니 농사가 즐겁습니다.토물님 글 잘 읽고 감니다.  

저는 정말 알찬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시장과 비교해서 결코 비싸지 않은)에
소비자들에게 공급을 한다는 생각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비싸야 가치를 안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만
그렇게 생각없는 소비자들은 극히 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생산에서 있어 농민은 정직해야하고 진실해야하고
그리고 소박한 농민의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그래서 역사를 만들어 소세마리님을 기억하게 만들 것입니다.

소세마리님! 힘내시구요.
언제나 진리는 진리입니다. 편하게 출발하시면 좋은 일이 생기실 겁니다.  

참! 소세마리님 자재만들기 책자는 어떻게 된거지요?
그날 가지고 가셨나요?
정신없이 보내드려서 어떻게 된지도 지금에서야 생각이 납니다.  

어려운문제입니다.특히 순수 농심으로 농사짓는 이에게는 현실생활이란 장벽이 또있고...요즘 모든분야에서 차별화된 자만이 살아나는것같아요.세마리님은 그전제는 이루신것같군요.
저는 이렇게 자위하기로하고 차별화를 할려고요.
처음 귀농할때의 초심은 않이지만...
고품질 ,고단가를 추구하되 일정수준이되면 그허전함을 다른 나눔으로 채우겠다고...
나의 괴리를 합리화시키는건지모르지만...  

쓸때없는 푸념으하다보니...
출하는 어떻게하고게신지요?계획은?
저는 직판,유기농매장에 출하했어요.올해는 백화점에 넣어볼려구요.
요즘 유기농매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깁니다.
좋은 의견있으면 올려주세요.  

소세마리님 바쁜일정에 서울나들이 가벼운 마음에 돌아와야 하는데...
전 친환경 재배 농산물 이라도 일반재배 보다는 10%-20% 정도 높은
가격으로 형성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일반 재배 와 같은 가격이면 더욱 좋쿠요.
안전한 먹거리를 가격이 부담이 가서 일반소비자 들이 외면 한다면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봐야죠.  

난초향님 서울번개 주선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 고성 참다래도 올해 부터 새농과 인연을 맺어서 출하 하고 있습니다.
새농이라면 믿을수 있는 유통업체 이지요.
난초향님이 힘이 되어 주시면 자농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