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양으로 섭취한 포도주와 맥주, 독주가 건강한 성인 특히 여성에 있어서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헤모글로빈 A1C(HbA1c)를 이용하여 연구 대상자들의 지난 2-3개월 간의 평균 혈당치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가 아닌 사람 가운데 장기간 혈당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엔 심장 및 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전반적인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bA1c 농도가 높다는 것은 타입 2 당뇨병에 대한 발병 위험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적당한 음주 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에 상관없이 낮은 HbA1c를 보였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포도주만이 혈당 조절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팀은 포도주를 마시는 것과 연관된 생활 방식이나 각 사람의 개성이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한편, 포도주 음주는 고등 학력과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고 비만하지 않는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또한 포도주의 경우는 식사와 함께 섭취되는 경향이 있어, 알코올의 효과가 몸 안에서 약화될 수도 있다.

이유가 어떻든 간에, 이러한 결과는 "적당한 음주가 건강한 생활에 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고 본 대학 Wareham 박사는 결론지었다.

이러한 결과는 40-78세 연령의 백인 성인 6,400명을 대상으로 필답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서, 이들은 식사와 만성 질환에 대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가장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대상은 젊은 층이었으며, 이들의 혈당 수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교육 정도가 높았으며, 담배를 피우며 운동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여성들의 경우에서는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BMI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성의 경우에는 알코올 섭취량과 비례하여 BMI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은 음주 종류에서도 차이가 있어서, 남성들의 경우 맥주를, 여성들의 경우는 포도주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과일과 채소 섭취량도 많았지만,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02;56:882-890에 보고된 내용이다.

출처: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9-26 원문출판일 2002년 09월 23일

http://news.yahoo.com/news?tmpl=story2&cid=571 &ncid=751&e=1&u=/nm/20020923 /hl_nm/drinking_blood_dc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0.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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