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오늘날 대부분의 페스트푸드 음식에 들어 있는 라아드 (지방)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먹이를 실험쥐에게 섭취하게 한 결과, 이들로부터 태어난 새끼들이 나중에 성장하여 심장 질환을 갖게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쥐가 임신을 하기 전과 임신 기간 동안 정상적인 먹이 또는 동물 지방 성분이 많이 담긴 먹이를 공급하였다. 그리고 이 쥐들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에게는 정상적인 먹이를 공급하고 새끼들의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면밀히 지켜보았다. 그 결과, 새끼들이 성장하여 중년 시기에 이르자 암컷과 수컷 새끼 모두들에게서 혈액 속의 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으며 혈관 손상의 징후가 나타났다. 그리고 암컷 새끼들은 고혈압 증세까지 나타났다.

이 연구는 영국 심장 협회와 '토미' 아기 자선 단체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는데,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발견이 임산부들에게 시사하는 鳴?크다고 말하였다. 이미 서구에서는 임산부들이 지방이 많이 담긴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세인트 토마스' 병원의 '토미' 임산부와 태아 연구소의 Paul Taylor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페스트푸드 음식 등과 같이 동물 지방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임산부가 섭취하면, 이들의 태아들에게서 신진 대사와 심장 기능에 영구적인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태아들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서 비록 정상적인 식단을 가지게 되더라도 서구인들의 전형적인 질환인 고혈압, 혈액 지질(지방)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 질환이 나타나게 될 수 있다. 임산부가 지방이 담긴 음식을 섭취하면 태아의 발육 과정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나중에 태아가 성인이 되면 이와 같은 질환에 걸린다는 우리의 연구 가설이 맞다고 가정한다, 우리의 연구 결과가 심장 질환의 원인에 대한 이해와 공중 위생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였다.

또한 Taylor 박사는 고지방 음식을 많이 섭취하였던 임산부들로부터 태어난 여자 아기들이 남자 아기들보다 성인이 되면 위에서 언급한 질환에 걸리기! 더 쉽다는 가능성이 연구에서 제시되었다고 하였다. Taylor 박사는 임산부가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발육 상태에 있는 태아에게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생성되어 나중에 심장 질환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다. 그런데 스트레스 호르몬은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의 음식에서 얻는 칼로리 중, 지방 성분에서 얻는 칼로리 양은 30% 이상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3-01-15 원문출판일 2003년 01월 13일

BBC New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0.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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