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m (국립보건의학연구소)는 1월 11일에서 31일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건강 랑데부” 행사를 벌인다. 그의 개막 행사로, Inserm의 연구원들은 1월 6일에서 10일까지 파리 7개 지하철 역에 정보데스크를 설치하고, 대중들에게 Inserm에서 진행중인 연구에 대한 정보를 주고, 전문가들과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바도 있다.

TF1은 건강과 식품과의 관계에 대하여 행사의 책임을 맡고 있는 Inserm의 영양학자 Serge Hercberg를 인터뷰하였다. 그는 "건강 랑데부” 행사의 일환으로 월요일 바르셀로나에서 이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다음은 Hercberg와의 일문일답이다.

tf1 :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

Serge Hercberg : 오랫 동안 영양과 건강 간의 관계는, 생선이나 고기나 과일 같은 특정 식품을 제대로 혹은 전적으로 섭취하지 못함과 연관된 결핍의 용어로 이해됬었다. 오늘날 서양 세계에서 특정 영양소의 심각한 결핍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는 반면, 부적합한 식생활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tf1 : 부적합한 식생활이란 무엇! 을 의미하는가 ?

S. H. :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현대인이 많이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점점 양적으로는 덜 먹고 있지만, 우리의 신체적 열량 소모에 비하면 많이 먹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현대인이 너무 기름지고 너무 달고 짜게 먹고, 과일과 야채와 식이섬유와 유제품은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식습관은 암과 심 혈관 질환, 비만, 골다공증,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영국의 역학연구가들은 영양소가 암의 30-60%의 경우에 중대한 기여를 함을 입증했다. 건강한 식단이 암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tf1 : “French paradox”가 존재하는가 ?

S. H. : 20년 전, 앵글로 색슨 연구원들은 지방 섭취와 콜레스테롤 농도가 더 높은 프랑스에서 심장혈관계 사망률은 이웃 나라들에서 보다 오히려 낮다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French paradox를 말했다. 그 이래 새로운 연구들이 행해졌고 “French paradox”가 근거없음이 밝혀졌다. 반면에 남과 북의 차이는 존재한다. 유럽 남쪽으로 갈수록 식습관이 건전하다는 통계이다.

tf1 : 특정 식품은 광우병, GMO, 혹은 제초제 등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하는데 ?

S. H. : 중요한 것은 특정 제품이 아니고 식습관이다. 제초제로 야기된 암의 사례보다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암의 사례가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품의 선택과 질에는 항상 신중함을 보여야 함은 사실이다.

tf1 : "잘 먹기 위해서" 어떤 충고를 주겠는가 ?

S. H. : 소비자들은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안다. 단지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영양학자로서 나는 “이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답할 것이다. 반드시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승강기 대신 층계를 걸어 오르내리는 등의 신체 운동을 하고, 매일 다섯 개의 과일과 야채를 먹어야 한다. 신선한 상태이건 통조림이건 혹은 냉동이건 다 괜찮다. 식사를 대신해서가 아니라 그와 병행해서 섭취하라는 뜻이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3-01-21 원문출판일 2003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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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0.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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